뱀파이어가 등장하는 이야기에서 인종문제와 스페이스 오페라까지 느낄 줄이야. 책 읽으면서 영화같다고 느낀 건 처음이었다. 왜 이 엄청난 작품을 영화화하지 않는 걸까 의문이 들었지만...어린 여자가 주인공인 데다 성애적 묘사가 문제일 거란 친구의 말에 바로 납득해버림. 그래도 좀 아쉽긴 하다. 정말 독특한 뱀파이어 영화 하나 나올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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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sty.pe/2h8n3g

...아직도 그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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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배우보다는 김성규 배우를 보려고 범죄도시를 봤는데 제대로 된 대사 하나 없고 뭣보다 너무 못 생기게(...) 나와서 다른 필모를 찾다가 악인전까지 보게 되었다.

둘 다 꽤 훌륭한 오락영화 라는 생각.
(물론 사람 패고 자르고 하는 걸 오락영화라고 봐도 괜찮은 걸까 하는 의문이 들긴 했지만)

그리고 마동석 배우는...세도 너무 세다는 생각.
이 사람은 절대 악역(의리도 뭣도 없는)은 못 하겠구나 싶었다.
...이 사람이 사이코패스 살인범이면....정말 누가 와도 못 잡을 거 같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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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특징인지 추리소설의 특징인지 그것도 아니면 그냥 소설의 특징인지 왜 여성의 외모에 대한 평가가 등장인물이 나올 때마다 필수요소처럼 들어가는지 의문이고 소위 말하는 이성 간의 간 보는 듯한 행동들이 왜 계속 나오는지도 의문이며 무엇보다 욕을 할 때가 아닌데 욕지거리가 나오는가 하면 좀 사건에 대한 실마리가 풀어질라 하면 이성 간의 농지거리로 넘어가버리고 그리 큰 문제가 아닌 듯한 건 온갖 비유를 끌어다가 세상 심각한 문제로 만들더니 정작 중요한 문제는 대충 얼버무려 넘어가는 느낌.
오래 전에 나온 책이라 지금과 정서가 안 맞아서 그렇다 치기에는 좀 무게감이 부족하다.

차라리 연애를 빼고 추리에 집중했음 좋았으련만.
....추리소설은 연애 빼고는 쓰지 못 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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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가 긴장감 있게 시작해서 후반은 맥없이 풀려가는 느낌이었다면

돼지의 왕은 몰입감 있게 시작해서 3~4화 쯤에 '.......' 하며 좀 맥없이 풀려가다가

중반 넘어서부터 갑자기 감정이 휘몰아치기 시작해서

결국 슬프게 끝이 나버린 그런 드라마 라고 할까.


드라마를 보던 몰입도를 기준으로 평가해보자면

1~3화는 집중해서 보다가

4~6화에서는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이유인즉 학교폭력의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강민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이른 타이밍에 복수의 대상이 된 탓이다.

내 생각에는 아무래도 얘가 7~8화쯤 대상으로 점찍어졌어야 하는데

왜 얘가 벌써 나오지?

게다가 죽을 거 같은데 죽지도 않고 계속 말을 주저리주저리 한다.

4~6화에서 흐트러진 집중력은 아마 그 강민 때문이었을 거다.

마지막화까지 다 본 지금은 왜 강민이 초반에 나왔는지 이해가 가지만

죽을 거 같은데 죽지도 않고 주저리주저리 말하던 그 부분은 아직도 좀 갸웃거리게 된다.


이런 식으로 중간중간에 걸리는 지점이 있다.

뭐랄까. 사건을 터뜨리기 전에 시간을 끄는 느낌?

경민이 사건을 저지를 때마다 꼭 뭔가 실수를 하거나 

바로 행동에 옮기지 않고 시간을 끌며 범행을 저지르는데

그 부분이 아직도 좀 미스터리하다.

복수를 생각하며 전재산 다 털어서 1년을 준비한 사람이 저렇게 실수를 하나?

뭐 민간인이 범행을 저지르려다 보면 그럴 수도 있다며 납득할 수야 있긴 하지만

살인마로 캐릭터를 잡고 복수의 화신으로 둔갑시켰다면

경민의 범행은 좀 치밀했어야 하지 않나 싶다. 그 부분은 지금도 좀 실망스럽다.

뭔 놈의 살인자가 자꾸 뭘 떨어뜨리고 복수대상한테 얻어맏고 그런대.

복수만 생각하고 1년을 살았으면 좀 더 치밀하게 준비했어야지.


1년 이라는 기간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게 

어차피 복수 때문에 파국을 맞이하고 마는 결말이었다면

굳이 1년 전까진 멀쩡했다가 갑자기 옛 기억이 떠올라 이렇게 되고 말았다 라는 조건이 필요한가 싶다.

아마 원작에서의 주인공이 아내를 죽인 것 때문에

원작과의 통일감을 주기 위해 경민의 아내를 죽이려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은데

마지막화까지 다 본 지금도 그 부분은 좀 불필요하지 않았나 싶다.

남편이 사람을 죽이고자 결심했고 실행에 옮긴 것 같다.

그러니 동반자살로 남편을 막겠다? 

.....이건 너무 억지 아닌가. 


차라리 아내의 죽음을 삭제해 버리고

처음부터 복수의 화신이 된 경민을 등장시키고

이를 위해 몇년 여를 준비하다가

아버지의 죽음으로 유산을 융통시킬 수 있게 되자 실행에 옮겼다

라고 하면 차라리 좀 더 설득력이 있지 않았을까.


그리고 또 하나 걸리는 것은 채정안의 캐릭터.

사건을 제 3자의 시선으로 볼 필요가 있고 그러기 위해 다른 경찰이 등장했다.

뭐 거기까진 이해가 가지만 문제는 캐릭터가 너무 모호하달까.

아니 이 경우는 채정안의 연기 문제인가.

물론 마지막화까지 보고 나니 그 역할 도 어느 정도 필요하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왜 하필 채정안인가.

적합한 연령의 여배우가 없다는 게 문제였다면 여자경찰을 포기해도 나쁘진 않았을까 싶다.

그럼 더 스릴러물에 가까워질 수 있었을 텐데.

이상하게 우리나라는 이렇게 남자 투톱의 스릴러 물에서 꼭 가운데 여자 한 명 넣으려 하더라.

러브라인이 있건 말건 말이지.

지금까지 내가 본 것 중 남자 투톱 사이에서 

캐릭터성이 제대로 나온 것은 손 더 게스트의 강길영 밖에 없는 것 같다.(연기력과 별개로)

채정안의 연기가 좀 더 좋았다면 아마 초반의 몰입력이 더 높아지지 않았을까.

나름 애쓰신 것 같긴 한데 남자 투톱이 너무 연기력이 좋다 보니 상대적으로 떨어져 보이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반 이후 감정선이 휘몰아치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아역들의 연기 덕분이 아닐까.

지금까지 본 드라마 중 가장 아역들이 빛났던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그 중에서도 철이, 최현진 배우는 성인 연기자들까지 순간 잊게 만들 정도였던 것 같다.

김동욱, 김성규를 보려고 드라마를 봤는데 웬 아역배우 하나 건진 느낌이랄까.

부디 이대로 잘 자라서 오래오래 연기해주길 바라는 마음까지 들었다.


이러쿵저러쿵 지적질 해가면서 보다가 

7화쯤 넘어서부터는 휘몰아치는 감정에 몰입되더니

마지막화에서는 정말 너무 슬프게 끝나버린다.

마지막화 까지 다 보고 난 다음에 떠오른 첫마디는 '아이고 철아'

김동욱, 김성규 보다 철이가 인상깊었던 드라마였다.


사소한 디테일들을 많이 놓치고 있는 드라마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드라마의 시작이 왜 황경민 아내의 동반자살 시도 가 되어야 했나 하는 부분도

여전히 이해가 안 간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덮어놓고 인정할 수 있을 정도로

후반 감정선이 출중하다.

경민의 범죄가 좀 더 치밀했다면 정말 웰메이드 스릴러가 될 수 있었을텐데

그 부분이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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