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퇴사를 했구요.
타블렛을 샀구요 그래픽툴을 잠깐 배웠습니다.
그리고 다시 구직을 했다가 사측과 협의가 안 된 부분이 있어 다시 퇴사했구요
그리고 또 다시 구직하여 곧 출근을 앞두고 있습니다.
혼자 끄적끄적 그리고 있는 만화를 끝냈구요
다음 이야기를 또 끄적끄적 생각 중입니다.
책은 많이 안 읽었네요.
쉬는 동안 읽어야지 했던 책 중 아직 5~6권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재독해야 하는 책까지 합치면 10권이 넘네요.
유별나게 영화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것도 오락영화를 많이 보았네요.
마블에 입덕...까진 아니지만 시리즈별 시간대를 정리할 수 있을 정도로까진 보았네요.
스타트랙도 보았습니다.
이제껏 제 취향이 아니라고 분류해왔던 것들을 많이 보고 접한 날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새해가 된다고 해서 의욕이 샘솟는다거나 새로운 결심이 든다거나 하는 건 아닙니다.
늘 그렇듯 일하고 그림 그리고 뭐 그럴 것 같네요.
다만 체력과 집중력이 전 같지 않아서(특히 체력이)
이에 대한 생각도 차차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 개인보다는 사회적으로 시끄러웠던 한 해 였던 것 같습니다.
18년에는 좀 더 평안했으면 싶네요.
그리고 제 집중력이 좀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보시는 분들 모두 가내 평안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p.s. 작년에 그린 그림들을 한데 모아 정리해보았습니다.
타블렛 구매를 6월에 해서 6월부터의 작업물만 있네요.
음....늘긴 늘은 것 같은데...애매한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아무튼. 느릿느릿 뭔가 그리고 있습니다. 지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