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의 문학적 성취라던가 위치라던가 하는 문제는 둘째치고 여기 그려지는 세계가 슬프고 아프고 쓸쓸한데 점점 실제 일어날 수도 있단 생각까지 더해져 서 보는 것만으로도 괴롭다고 한다면 너무 얄팍한 인간이 되는 건가 하는 생각.

행복한 것. 평화로운 것이 보고 싶은 요즘이다.
입에만 달콤할 뿐인 거짓이라 할지라도.
어떤 식으로든 악은 충분하니
차라리 위선이라도 봤으면 싶다.

p.s. 맥카시 역시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인 듯.
무겁고 아픈데 차갑거나 황량하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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