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들을 잔뜩 집어넣고 가슴을 한 바퀴 휘저어낸 듯한 느낌.

하여 보기 버겁고 느끼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란 말이 떠오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내기 위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널 만나기 위해.


SF의 관점이 아닌

시간과 인간의 측면에서 본다면 감정의 결이 훨씬 쉽게 읽힐 듯 하지만

보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사운드 때문인지. 연체동물 닮은 그들 때문인지.

아니면 막힌 공간 때문인지 전쟁의 위협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해서 영화는 괜찮으나 나는 힘든-

꽤 기묘한 경험이 되어버렸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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