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미있는데 찝찝함


2. 영화 보고 식사- 라는 동선을 피해야 할 영화

   (뭐 채식주의자라면 상관없겠다만)

   식사 메뉴의 폭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식욕 또한 사라진다.


3. 여러 부분에서 봉준호 스럽다- 고 느끼긴 했지만

   가장 크게 느껴진 건 '봉준호 식대로 결말이 시원하진 않다'

   언뜻 보기엔 해피엔딩인 듯 보이지만

   '산 속에서 다같이 오순도순' 이라는 게 계속 적용되기에는

   미자는 어리고 할아버지는 늙었다.

   과연 그들이 계속 그 곳에서 행복할 수 있을까.


4. 과연 영화 스텝들은 영화 만드는 동안 고기를 먹을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


5. 봉준호 감독은 확실히 인간이란 종을 썩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6. 내 평생 돼지를 보며 홀로코스트를 떠올릴지는 몰랐음.


7.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실사화를 감독님께 적극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다.

   아마 옥자를 뛰어넘는 기이한 영화가 나올 듯.


8. 그외 말은 아끼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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