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수리된 지는 꽤 되었습니다만


사직서 수리되고 인수인계와 담당파트 마무리 등등 때문에 정신이 없었네요

(사실 지금도 정신은 없다는. 제가 하던 일이 많았음을 인수인계 하면서 깨달았네요)


아직도 '이 나이에' '이 경기에' 등등을 따져보며

정말 잘한 걸까, 후회는 없을까 등을 생각하긴 하지만

이미 결정한 거 무를 수도 없고

무엇보다 지금이 아니면 이 직장에 영원히 잡히겠구나 란 생각이 강해서 말이죠


이런저런 계획과 목표가 있긴 하지만

가장 큰 바람은 스스로 자책하지 않는 것. 과하게 우울해지지 않는 것 입니다.

하여 운동도 생각 중이에요.

분명 그림을 핑계삼아 외출을 하지 않을테니

하다못해 일정시간 동네산책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부디 계획한 대로

게으름 피우지 않고 작업하기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질 대로 떨어진터라 다시 회복시키는 데도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지만

잘 이겨내길 스스로에게 바래봅니다.


그리고 책도 좀 읽었으면 좋겠네요.

이런저런 일로 심신이 요란하다 보니 안 읽고 쌓아둔 책만 20여권이네요...



퇴사 확정되고 나서 몸을 끌고다닌다 는 느낌이 들 정도로 온 몸이 아픈 걸로 봐서

아마도 퇴사 직후 앓아누울 것 같긴 하지만

기대 반 불안 반으로 퇴사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잘 되겠죠. 뭐든 간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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