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재미있음.

   애니메이션 보면서도 온갖 잡생각 + 트집 에 사실 70~80 프로나 집중하면 다행이었는데

   간만에 빠져서 본 듯 싶다. 물론 몇몇 부분 의문이 든 건 있긴 했지만.


2. 첫 번째 의문은 과연 저것이 드래곤인가 드래곤의 탈을 쓴 고양이인가 하는 것

   물론 주인공과의 관계형성을 위해 드래곤의 성질을 좀 누그러뜨릴 필요야 있겠다만은

   과연 그 성질이 고양이의 모습을 갖고 있을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남는다.

   ...뭐 귀엽긴 하지만.


3. 두 번째 의문은 왜 나이트 퓨리 여야 했는가 하는 점.

   애초에 주인공이 투슬리스한테 정을 느끼고 동질감을 느낀 것이

   날지 못 하는 약한 용이라는 점 때문이었을텐데 알고보니 그가 '최강자' 였다 라는 건

   너무 정형화 된 전개가 아닐까 싶다. 차라리 듣도 보도 못 한 종의 용이었다면

   주인공과의 동질감이 더 그럴듯해 보이지 않았을까 싶다.

   그냥 까만 용인 줄 알고 있다가 갑자기 나이트 퓨리라니 그 부분이 좀 생뚱맞았음


4. 의문이라기보다는 다소 충격이었던 건 마지막 장면.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 발을 자르는 것을 과연 내가 몇 번이나 봤을까 싶다.

   그것도 전쟁과 살생의 의미를 따져묻는 철학적 애니도 아니고 성장영화에서

   처음부터 그런 것도 아니고 마지막을 그렇게 끝내버리니 그 부분이 좀 쇼킹했음


5. 어쨌든 영화는 재미있고 투슬리스는 귀엽다.

   너무 귀여워서 저게 고양이야 드래곤이야 싶긴 하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