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소용돌이치는 생각은 있는데
정리되어 꺼내지지 않는다

그나마 정돈된 생각을 꺼내보자면
부모가 좀더 이기적이었음 했던
예전의 생각이 떠올랐다

다른 나라의 경우야 내 알길이 없으니 제쳐두고
우리 나라에서 그리고 나와 내 주변의 경우
너무 많은 것을 아이와 가정에게 투자하고
결국 그것이 원하는 모양이 되지 않을 때
무너져버리는 것을 꽤 여러번 봤었다

해서 소설에 등장하는
외국의 부모자식관계를 부러워했던 것도 같다
정확히는 ‘나의 선택이지만 네 책임이야‘ 라고
말하는 부모가 없다는 것에.

근데 요즘은 모르겠다
가족이라 할지라도 보다 더 배려하기 위해
개인 대 개인으로의 거리감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변함없지만
이미 처절한 고립을 느끼고 있는 누군가에게
배려하기 위한 거리감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내가 편안해 하는 개인으로서의 거리가
과연 부모님에게도 편한 건지
외려 지독한 외로움에 빠져들고 있는 건 아닌지

한 번 생각이 들고 일어나자
별별 생각이 다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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