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 을 읽다가 실패하고 파계 역시 읽어보려다 실패한 뒤 그들 을 집어들었다가 또다시 실패하여 에라 모르겠다 싶어 집어든 책.
욕설 섞인 대화 없이 깔끔하게 진행되는 게 맘에 들었다. 생각만 많지 않고 행동 역시 동반되는 것도 맘에 들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굳이 정사씬을 넣지 않은 것.

드디어 책 한 권을 다 읽는구나
드디어 오랜만에 맘에 드는 소설을 만나는구나 싶어
기분이 좋아지려던 찰나

257~272 사이의 페이지가 없음을 깨닫고
모든 설레임이 사라져버렸다는 슬픈 이야기....


p.s. 페이지가 없다 하여 내용연결이 안 되는 건 아닌지라 끝까지 보긴 봤음. 재미있는 소설이라 더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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