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알든 알지 못하든 얼마나 많은 죽음이 떠돌고 있는가를 생각하게 되었다.그것이 나보다 앞선 형제 자매이거나혹은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거나 혹은 사람이 아닌 그 무엇이거나하다못해 누군가의 상상 혹은 말에서도어쩌면 죽음은 도처에 널려있다삶이 견디는 거라면 그건 인간 존재 자체가 아닌존재함으로 무언가 죽어야 하고눈에 명백히 보이거나 혹은 보이지 않는수많은 죽음들을 견뎌내야 하는 게 아닐까...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