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재미도 있고 몰입도 있으나...강남역 사건이랑 맞물려서 ˝왜 포식자 라는 저 놈도 여자만 죽이나˝ 하는 생각 때문에 영 개운치가 않음. 본인보다 약한 이들만 골라서 행하는 악이야 악일 수 있겠다만 `종`으로 분류될만큼 절대악은 아닐 것 같은데. 솔직히 말하자면 좀더 근원적이고 성별에 거리낌없는 악을 원했다.

특이사항 하나. 소설의 모든 배경이 집안이라는 것. 그리고 소설이 묘사하고 있는 실질적인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는 것.
말그대로 공간과 시간에 제한을 걸어 주인공의 기원을 찾기 위해 애쓴듯한 느낌

...허나 다시 읽을 것 같진 않다.
자꾸 강남역이 떠오를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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