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인사이드 아웃
피트 닥터 감독, 에이미 포엘러 외 목소리 / 월트디즈니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1. 많은 부분에서 예상과 달랐다. 일단 이 말부터 하고 시작해야 할 듯 싶다.

 

2. 영화를 보기 전 내가 갖고 있던 최소한의 정보 '감정과 기억에 대한 이야기' 라는 것과

   어른들 역시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이라는 것.

   이 두 가지 정보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꽤나 우울한 애니를 상상하고 있었더랬다.

 

3. 일단 예상과 다른 첫 번째 부분.

   감정과 기억에 관한 이야기 로 시작하여

   감정과 기억의 이름을 가진 캐릭터의 모험 이야기로 되었다는 것.

   이 부분이 내내 신경쓰였다.

   결국 기쁨이니 슬픔이니 하는 이름과 캐릭터를 배제하면 뭐가 다른 걸까 하는 의문.

 

4. 예상과 다른 두 번째 부분.

   예상과 달랐다기보다는 앞뒤가 안 맞는다 생각했던 부분인데

   "왜 기쁨이 주축이 되어야 하는가" + "왜 슬픔이만 만지면 다 파래지는가" 

   + "슬픔도 하나의 감정이니까 슬픈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줘" 라고 말하는 건 알겠는데

   캐릭터가 하는 짓을 보면 민폐에 지나지 않는다.

   기쁨과 슬픔. 두 대립항을 너무 간단하게 취급해버린 건 아닌가 하는 생각.

 

5. 아무리 생각해봐도 '결국 기쁨이란 이름을 가진 주인공의 모험이야기' 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적잖이 실망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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