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 책이 두고 두고 읽히는지와 동시에 왜 끝까지 읽기가 힘든지를 동시에 깨달은 기분. 제일 인상적인 건 내가 당신을 끌어내렸노라 고백하던 테레자의 말. 인생과 인생이 겹쳐져 소리를 이루고 합창이 되기도 하면서 군데군데 불협화음이 있는 악극을 만들어냈다는 느낌. 소설보다는 잘 연결된 극의 느낌이며 문장은 누군가의 독백 같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