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공경희 옮김 / 포레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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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혹은 살인자)의 심리를 따라가며 읽는다... 라고 하기에는

 

묘사된 심리 자체가 과연 살인자의 심리를 그대로 담아낸 것인지

 

아니면 살인자의 심리일 법해 보이는

보통 사람들의 특징을 버무려놓은 것인지 하는 의심부터 든다.

 

그리고 정말 그럴 것인가. 과연 그럴 것인가 하는 의문이 남는다.

 

비단 이 책의 주인공인 쿠엔틴이 아니더라도

 

왜 살인과 범죄의 저변에 외로움 혹은 애정에 대한 갈구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

 

다른 것보다 범죄의 이유를 자꾸 '애정에 대한 갈구' 혹은 '외로움' 으로 풀려는 의도가 보이는 듯 해

 

썩 유쾌하지 않은 소설이다.

 

살인자의 이야기라서가 아니라. 이유가 그것밖에 없단 말이냐 하는 생각이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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