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 걸음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0
모옌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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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랜만에 재독의 의지가 생기지 않는 작품.

 

2. 작품이 엉망이다. 지향하는 바가 맞지 않다...하는 등의 이유는 아니다.

    취향이 맞지 않는다- 라고 설명할 수는 있겠으나 이 역시 모든 것을 설명해주진 않는다.

 

3. 육식을 즐긴다 하여 고기를 얻기 위한 살생의 과정과 분해의 과정 까지 모두 즐길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열세 걸음' 에서 느껴지는 거부감은 바로 여기에서 오는 거부감인 듯 싶다.

 

4. 인상 깊다 라고는 할 수 있어도 감명 깊다 라고는 할 수 없고

   언젠가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작품이 엉망이라서가 아닌 내가 소화하기 힘든 작품인 탓이다.

 

5. 아울러 'xx의 카프카' 라고 일컬어지는 작가들과는 잘 맞지 않는다는

   나 혼자만의 법칙을 다시 한 번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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