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렇게 슬픈 얘기를 이렇게 담담하게 하지.자극적인 소재로 현란한 연출과 편집의 작품들만 보다가오랜만에 담백하지만 서서히 고조되어가는 작품을 보니눈과 귀가 좀 쉬어가는 느낌.근데 약간 졸린 건 어쩔 수 없는 듯.구태여 설명하지 않고도 알 수 있게 하는 연출과 대본이 인상적이어서어쩌면 내 작업물들은 말이 너무 많지 않은가 나도 저렇게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도 설명되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