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3(2023)
애초에 시리즈물로 생각하지 않고
1편을 만들었다가 예상 외의 반응에
시리즈물로 둔갑하게 된
작품의 허점이 슬슬 드러나기 시작하는 듯.
범죄도시 1편의 흥행요인은
마석도(석두인가?) 개인의 활약만이 아니라
팀내 구성원들과의 티키타카 나
동네주민과 합심하여 범죄자를 처단하는
그런 면모 덕이었던 같은데
3편에 접어드니 다른 것들은 다 사라지고
마석도 형사만 남은 느낌.
2편까지는 그럭저럭 1편과 이어지는 듯 하지만
3편에서는 마석도를 제외한
나머지 전부가 바뀜으로써
‘범죄도시=마석도의 1인 활약쇼‘ 가
되어 버린 듯.
마석도의 활약만으로 해결되는 패턴에
변형을 주지 않는다면 시리즈가 나올수록 완성도는 점점 떨어질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