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맘에 들어서 산 책. 사고보니 과거 레진에서 봤던 신시어리 라는 웹툰의 그림작가였다. 그 때도 그림과 연출이 인상깊었었는데.

큰 줄기만 놓고 본다면 10대의 사랑과 우정에 대한 어쩌고저쩌고 겠지만 거기에 발화 라는 요소를 집어넣어 익숙한 듯 낯선 이야기가 탄생한 듯.

얼마 전 친구와 얘기를 나누다가 참신한 소재로 승부를 보는 건 끝난 거 같고 이제부터 완성도 싸움일 거 같단 얘기를 한 적 있는데 이 정도면 수미상관이 잘 되지 않았나 싶다.

평범한 것에서 15도쯤 기울어진 시각.
그리고 끝까지 그것을 관철할 수 있는 힘.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
마지막까지 템포를 잃지 말 것.
요즘은 그것만 되도 반은 먹고 들어갈 수 있을 듯


p.s. 한 마디로 좋다는 거임.
별 5개에 3.8~4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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