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은 배우가 나온다는 이유 하나로 보러 간 영화.


웃기다가도 갑갑하고 갑갑하다가도 피식하다가

근데 또 생각해보면 아니 근데 이게 상황이 라고 하게 되는 

그야말로 무한 루프의 영화.


말 그대로 여자에게 닥친 재난영화 라는 데는 동의.

그런데 그 재난이 임신인지 결혼인지 아니면 둘 다 인지가 애매한 구석이 있음.


난 아무래도 미혼이다 보니 아 재난이구나 라는 감상 정도지만

기혼여성이 보면 더 끔찍하게 느껴지려나 싶기도 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남자친구를 꼭 저렇게 유약한 인물로 만들었어야 했나 싶은 것.

미래의 선택을 위해 그렇게 설정할 수 밖에 없었겠구나 싶긴 하지만

미래가 놓인 상황을 생각하면 하다못해 남자친구라도 좀 믿음직했으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아무튼 결혼이든 임신이든, 혹은 양쪽 다든 간에

일생일대의 변화인 건 틀림없는 사실인 듯.



p.s. 최성은 배우가 연기를 잘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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