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 책을 이제야 읽었을까‘ 하는 감상은 들지 않았지만 ‘아 많이 팔릴 만 하네‘ 하는 생각까진 들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구성에 약한 편인데(이야기를 잘 못 따라가서) 그런 나도 쉽게 따라갈 수 있을만큼 촘촘하게 구성되어 있다. 훌리오와 다니엘의 삶이 겹쳐지는 부분은 좀 감탄스러웠던 듯도.

근데 연인이 없으면 미스터리는 쓸 수 없는 것인가 하는 심술섞인 의문이 남는다. 그리고 아마 그 의문은 내가 이 책을 정말 ‘책에 대해서만 쓴 환상적 미스터리‘ 로 오인한 데서 비롯된 것일 듯.

작가와 책에 대한 미스터리인 줄 알았는데
그보단 연인 얘기가 더 많았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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