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 서커스에서처럼 하나의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몇 편의 단편이 추가적으로 붙어있는 책.
그래서일까. 갑자기 얘기가 뚝 잘리고 딴 소릴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현실화 된 아이와 그 아이가 깨어나기까지. 그리고 깨어나서 어떻게 아무것도 모르는 채 살 수 있었는가 등만 써도 지금보다 더 두꺼운 양의 책이 나올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이건 뭔가 성급히 마무리해버리고 그냥 쓰고 싶은 걸 쓴 느낌.
...라포르 서커스는 재미있었는데 좀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