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류의 책을 읽게 되는 것은 아무래도 나조차도 알 수 없는 혼란을 정의내려 이해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 아닐까. 곳곳에서 문학작품과 작가를 빗대어 자살행동까지 이르기 되는 심리과정을 설명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다만 심리과정을 해석해나가는 단계가 익숙하지 않다 보니 좀 흐린 눈으로 띄엄띄엄 보게 되는 건 있는 듯. 다시 읽는다면 천천히 숙지해가며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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