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작이라더니 지금까지 본 그녀의 작품들 중 가장 그녀가 표현하고자 한 것이 원형 그대로 살아있는 느낌이다. 점점 스스로의 죄에 짓눌려 추락해가는 인간과 그를 묘사해나가는 방식이 너무 시원시원해서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아무래도 캐롤도 읽어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