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권 쯤 나왔을 때 샀다가 영 재미가 없어서 중고로 팔았다가 혹시 작화나 연출에 참고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다시 구매한 책.

다시 보니 처음 봤을 때보단 재미있음.
역시 아무리 잔잔한 일상이 주 테마라 치더라도
뭔가 사건이 발생해야 계속 보게 되는 것 같다.

펜인지 붓인지(사실은 나무깎아서 그린 느낌)
헷갈리는 터치와 동화틱한 연출은 꽤 인상깊었지만
....인쇄질...어떻게 안 되나..

저주받은 설정으로 나오는 캐릭터들도 까맣고
배경도 까맣고
게다가 작가 자체가 톤도 잘 안 쓰는 것 같은데
인쇄가 뭉개져버리니 아주 캐릭터랑 의상이랑 배경이 한데 뭉쳐서 시종일관 검은 덩어리가 떠다니는 격이 돼버린 듯.

작품 자체는 좋음.
동화틱한 걸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
여름보다는 겨울에 읽는 걸 추천
이야기에 고저가 없어서
여름에는 읽다 짜증낼 수 있음.
단 인쇄질이 썩 좋진 않음과
인쇄질을 많이 타는 작화 스타일임을 감안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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