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 딕 1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83
허먼 멜빌 지음, 황유원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P233 이 이름난 포경업에서 항해사나 포경보트 지휘자는 저마다 옛날 중세의 기사가 종자를 데리고 다니듯 늘 포경보트 키잡이나 작살잡이를 데리고 다녔고, 이들은 항해사가 고래를 공격하는 와중에 창이 심하게 휘어지거나 구부러지는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그에게 새로운 창을 던져주는 역할을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비 딕 1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83
허먼 멜빌 지음, 황유원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P168 에이해브(Ahab)는 불길한 이름이다. 열왕기상 16장 28절에서 22장 40절에는 우상을 숭배하며 폭정을 일삼았던 아합왕과 그의 방종한 왕비 이세벨 이야기가 나온다.

P191 * 일 라이자: 여왕기상 19 – 22 장에서 아합왕의 파멸을 예언한 엘리야를 말한다

P197 하지만 사람은 뭔가 잘못된 것 같다는 의심이 들더라도 그 문제에 이미 관여하고 있다면 자기자신에게조차 그 의심을 감추려고 저도 모르게 애쓰곤 하는 법이다. 나의 경우가 딱 그랬다.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P226 "고래를 두려워하지 않는자는 내 포경보트에 태우지 않겠다"고 스타벅 (일등항해사)은 말했다.

이 말은

가장 믿을만하고 쓸모있는 용기란 위험에 맞닥뜨렸을 때 그 위험을 똑바로 헤아리는 데서 생겨난다는 뜻일 뿐만 아니라,

두려움을 전혀 모르는 사람은 겁쟁이보다 훨씬 더 위험한 동료라는 뜻이기도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비 딕 1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83
허먼 멜빌 지음, 황유원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P124매우 기분좋고, 아늑한 느낌이 들었는데, 밖이 무척이나 쌀쌀했으므로 더욱 그러했다. 사실 방안에 불기라고는 없었기에 이부자리 밖도 쌀쌀하긴 마찬가지였다. 내가 ‘더욱 그러했다’ 고 말한 것은, 몸의 온기를 제대로 향유하려면 몸 어디간가가 반드시 추워야만 하는 고로,

이 세상 모든 특성은 오로지 대조를 통해서만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P138 마치

‘세상은 어느 자오선에 있든 서로의 공동 자본으로 세워진 거야.

우리 식인종(퀴퀘그)도 너희 기독교인을 도와야만 해’ 라며 혼잣말을 중얼대는 듯한 모습이었다.


P164 "너희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111 이제 닻처럼 들려 바닷속으로 던져지는 요나를 보십시오. 그러자 순신간에 동쪽으로부터 기름처럼 매끄러운 고요가 번저오고, 바다는 잔잔해집니다.

P112 시끄럽게 용서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기꺼운 마음으로 벌을 받는 것 말이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비 딕 1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83
허먼 멜빌 지음, 황유원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P90 뉴베드퍼드에서는 아버지들이 딸에게 지참금으로 고래를 주고, 조카딸에게는 돌고래 몇 마리씩을 나눠준다고 한다

P100 설교단이야말로 이 땅에서 가장 선두에 자리한 것이며, 나머지 모든 것은 그 뒤를 따르니 말이다. 설교단이 세상을 이끌어 나간다. 하느님의 성마른 노여움이 제일 먼저 발견되는 곳이 바로 그곳이니, 뱃머리는 최초의 맹공을 견뎌내야만 한다. 순풍이나 역풍의 신에게 부디 순풍을 보내달라고 처음으로 기원하는 곳도 바로 그 곳이다. 그렇다.

세상은 출항하는 배와 같고, 그 항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설교단이 바로 그 배의 뱃머리다.

P107 요나가 탄 배의 선장은 그 누구의 범죄라도 간파해내는 통찰력을 지닌 사람이었지만, 그 범인이 빈털터리일 때만 그 죄를 폭로하는 탐욕스러운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중략- 요나는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려 하지만 자물쇠에는 열쇠가 꽃혀 있지 않습니다. 그가 바보처럼 더듬거리는 소리를 듣고 선장은 작은 소리로 혼자 낄낄대더니,

죄인의 감방문은 절대 안에서 잠글수 없다는 말을 중얼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