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장 맹자,
<여럿이 함께 하는 즐거움, 與民同樂>
P219 "현자라야 즐길 수 있다." 한 대목이 이 장의 핵심입니다. (양혜왕 上)
현자는 여민동락하는사람이란 뜻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즐거움이란 여럿이 함게 즐거워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 중략 –
다른 사람들과의 공감이 얼마나 한 개인을 행복하게 하는가에 대해서는 무지합니다. 공감이 감동의 절정은 못된다고 하더라도 동류라는 안도감과 동감이라는 편안함은 그 정서의 구원함에 있어서 순간의 감동보다는 훨씬 오래가는 것이지요.
<화살만드는 사람과 갑옷 만드는 사람>
P232 일상생활의 크고 작은 실패에 직면하여 그 실패의 원인을 내부에서 찾는가 아니면 외부에서 찾는가의 차이는 대단히 큽니다. 이것은 모든 운동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는가 하는 세계관의 차이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세계는 끊임없는 운동의 실체이며, 그 운동의 원인이 내부에 있다는 것은 세계에 대한 철학적 인식 문제입니다.
반대로 원인을 외부에서 찾는 것은 결국 초월적 존재를 필요로 합니다.
P233 반구제기 反求諸己 (되돌릴 반) 는 우리를, 나를, 내부를 먼저 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운동의 원인은 내부에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