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5신화를 갖고 있는 세계에서는 인간은 문화를 갖고 살아가며 동물들은 ‘자연’상태 그대로 살아가는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P21 압도적인 비대칭관계가 구축되어 대화나 부의 공정한 분배를 막고 있는 세계에는 자주 테러가 발생합니다.
그런 방법이 아니고는 상호이해나 상호대화가 가능한 대칭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없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그런 ‘야만’적인 방법을 실행에 옮기는 것 외에 다른 해결방법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P38 극히 일부 사람들의 풍요롭고 쾌적한 생활을 위해서는 그들보다 휠씬 많은 사람들과 동물들이 견디기 힘든 고통이나 죽음을 맛봐야만 합니다.
P41 테러행위는 ‘야만’입니다.
그러나 그 ‘야만’을 유발한 것 역시 다른 종류의 ‘야만’인 셈입니다.
P42 지구법이란 지구의 생명권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들에게 동등한 권리를 인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먹이사슬이나 생태계에 하나의 절서를 만들고자 하는 ‘법’을 말하지. 예전에는 신화가 그런 ’지구법’ 표현자 역할을 했지. 지금이 인간이 그런 ’법’에 대한 감각을 상실했다는 너희의 주장은 백번 옳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