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모님이 이 책을 읽었더라면
필리파 페리 지음, 이준경 옮김 / 김영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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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5 아이를 향해 혹은 아이와 관련하여 불쾌한 감정을 느낄 수도 있다. 배우자나 부모, 친구 혹은 나 자신에게 그런 감정을 느끼는 날이 있듯이 말이다. 이 사실을 인정하고 나면 단지 아이가 어떤 감정을 상기시켰다는 이유만으로 반사적으로 아이를 벌주는 일은 많이 줄어들 것이다.

P36 아이에게 부모가 필요한 시기는 아주 잠깐 뿐이며 아이가 우리를 더는 필요로 하지 않는 시기가 오면 바로 그 때 일이나 친구, 다른 취미생활 등을 해도 된다는 사실을 말이다.

P37 중요한 건 부모가 자녀를 편하게 느끼고, 자녀에게 안정감을 주며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말을 하는가는 작은 일부일 뿐이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자녀에게 주는 온기와 접촉, 선의, 그리고 존중이다.
아이의 기분과 개성, 의견,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존중 말이다.

P43 불편한 상대의 말에 동조하지 않더라도 입장을 인정해줌으로써 그 사람을 떨쳐낼 수 있는 것처럼, 내면의 비판자에 대해서도 ‘그건 네 생각이지’ 라고 가볍게 여기고 지나가면 된다.
(‘뭐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 네 마음이지")

-중략-

내 그림을 평가하려고 하기보단 그림 그릴 때 무엇이 즐거웠는지, 어떤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드는지를 생각하려고 노력해요.

P46 우리 스스로에 대해 평가하려는 태도를 버려야 하듯이, 아이들을 평가하려 해서도 안된다.

P47 누군가가 나를 이미 어떤 사람 (‘숫기없는 애, 야무지지 못한 애, 시끄러운 애’ 등) 으로 낙인찍은 상태에서 뭔가를 잘하기란 쉽지 않다.

-중략-

구체적으로 무언가를 찾아 묘사하고 칭찬하는 것은 ‘잘했어’ 같은 모호한 칭찬보다 아이에게 더 큰 기븜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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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사온 2021-04-09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라는 결과물에 대한 평가보다는 그림그리는 과정에 대한 얘기로 아이들과의 대화를 해 보도록 노력하면 좋을 것 같다. 칭찬할 내용을 하루 한 가지씩 찾아보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