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똑똑해지는 두뇌발달 놀이백과 - 과학교육 전문가 엄마들의 아주 특별한 놀이 육아
권정아.전예름 지음 / 청림Life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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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기존의 보육자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교육자로서의 역할까지 감당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있다 보면 오늘 하루 아이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도와주는 정보에 늘 목이 마릅니다. 또 한편으로는 넘쳐나는 육아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 아이를 잘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늘 고민하지요. (프롤로그 중에서)




사실 난 그동안 꽤 많은 놀이책을 읽어왔다. 처음에는 유아미술, 그 다음에는 미술심리에 대한 책을 찾았고, 과학놀이, 창의과학 등에 대한 책도 찾아 읽었다. 나는 정말이지 잘 놀아주는 엄마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이가 훗날 돌아볼 때 엄마와 즐겁게 놀고, 무엇인가 머리를 맞대어 만들던 추억이 있다면 훨씬 행복하고 즐겁지 않을까, 그것이 나의 목표였다. 그러다 최근에는 엄청나게 많은 놀이책들이 쏟아져 나오기에, 그 책들도 신나게 읽었다. 어떤 책은 내가 실제로 하고 노는 놀이보다 더 빈약한 내용이라 ‘어떻게 이런 책을 자기 이름 달고 출간하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 어떤 책은 여러 장을 접어놓고 따라 해보기도 했다. 이 책은 어떠냐고? 내가 최근에 읽은 놀이책 중에 가장 구성이 좋다. 육아서를 열심히 만들어내는 출판사라서 그런지 놀이하는 방법, 더 쉽게 노는 법, 학습과 연계하는 법 등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고 있어서 참고할만한 게 많았다. 한가지 아쉬운 게 있었다면 너무나 수도권에 편중된 놀이시설들이랄까. (아무래도 자신이 사는 지역에 편중되기 쉽기에 이해는 한다. 곧 내가 남부지방 정보들을 알차게 담은 놀이책을 내야겠다!ㅋㅋ)




내가 아이와 하고 노는 놀이들을 보고 내 주변 사람들은 늘 스케일 크게 논다고 놀라워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소인배인지를 느꼈다. 이 엄마는 스케일이 정말이지 크다. 그렇지만 아주 사소한 준비물로도 놀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소개되어 놀이초보 엄마부터, 전문가 뺨치는 엄마들까지 두루두루 잘 이용하실 수 있을 듯한 책이다. 또 뇌영역에 어떤 자극을 주는 지까지 설명하고 있으니, 다양한 부분의 발달과 자극을 원하는 엄마들이라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겠다.




때로 아이와 놀이를 하면서 엄마의 역할은 어디까지인가 고민스러울 때도 있지만, 아이의 창의력이나 생각이 쑥쑥 자라는 것을 보면서 점점 더 많은 놀이나 활동거리를 찾게 된다. 그냥 노는 것 같지만, 아이들은 그 놀이에 맞추어 뭔가를 하나씩 배우며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엄마들은 늘 더 많은 정보를 원하고, 때론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실망하기도 한다. 물론 이 책 한 을 읽는다고 해서 모든 엄마들이 놀이천재가 되리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성향 자체가 아기자기하여 아이와 노는 것이 재미있고 즐거운 엄마도 있고, 그렇지 않은 엄마도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 책은 아주 분명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수준에 맞추어 이것저것 따라 하다 보면 분명 아이와 노는 일이 더 자신감이 생길 테고, 우리 집에 맞는 놀이 스타일로 변경하여 놀아줄 수도 있게 되리라 생각한다.





아이를 영재로 만들 욕심은 없지만, 창의력과 생각주머니는 쑥쑥 키워주고 싶기에 나는 오늘도 신나게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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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ㅣ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하상욱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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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어리다고 해서 그 사람이 나의 어제를 사는 게 아니더라.

같은 오늘을 그저 다른 나이로 살아갈 뿐 (p.183)





 

대본에 없는 대사나 행동을 즉흥적으로 하는 것을 뜻하는 애드리브. 요즘은 그렇게 애드리브가 좋은 사람을 두고 “드립력”이 좋다 혹은 “드립 찰지네” 등의 표현을 사용한다. 과거에는 연예인들에게 국한된 능력이었다면, 요즘은 일반인 사이에서도 드립력은 매우 좋은 “센스” 중의 하나로 구분되기도 하니 얼마나 우리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어있는지 알만 하다. 이 책은 sns에서 드립력 좋기로 유명한 하상욱 작가의 책이다. 물론 진중한 책을 좋아하는 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말장난 하는 책이라고 느끼겠지만, 그저 말장난이라고 하기에는 시쳇말로 “뼈 때리는 진실”이 숨어있다. 그래서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게 된다. 그 구절과 함께 떠오른 누군가에게 그 사진을 전송하게 되기도 하고.











몇몇 뼈 때리는 말을 소개하고자 한다.


-      뭘 해줘도 고마운 줄 모르는 사람이 안 해주면 불만은 또 그렇게 많더라. (p.35)


-      우리가 회사에서 만나지 않았었다면, 당신과 나의 관계는 지금과 달랐을 텐데…… 상종도 안 했을 텐데. (p.83)


오늘 회사에서 복숭아를 좀 얻었다. 나는 비싸고 맛있는 복숭아를 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었는데, 그 직원은 되려 “아이고 이렇게 벌레 먹고 긁힌 거 줘서 어떡하죠? 조심스러워서 못 주겠다. 아이고.”라며 본인이 더 미안해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00은 한번 주니 이런 거 준다고 싫어했다는 이야기를 덧붙이는 게 아닌가. 순간 어쩌면 사람이 그렇게 뻔뻔할 수 있는지 또 한번 실감이 들었다. 하긴. 남에게 무엇을 받아도 갚을 줄 모르고, 당연히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무엇을 바랄까. 그런 생각으로 돌아와 책을 펼친 내게 하상욱 작가는 같이 욕을 해준다. 같이 공감해주고, 복잡한 심경을 한마디로 표현해준다.









-      가해자는 옛날 일로 넘기고 피해자는 그날 일로 남긴다. (p.138)


-      하고 싶은 걸 몰라서 힘든 것보다, 할 수 없단 걸 알아서 힘이 들더라. (p.195)


어른이 되고 난 후 가장 아쉬운 것은, 현실을 알아간다는 것이다. 현실을 알고 살아가는 게 물론 중요한 일이기는 하나, 그 모든 상황에서 현실을 살란 는 것은 잔인하다. 때로는 꿈도 꾸고, 상상도 해야 하는데 우리는 어른이 될수록 그러한 기회조차 잃어버리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종종 이런 책들을 읽으며 잠시라도 꿈을 꾸고, 쉬어가는 활력을 찾는 것이다.


이 책은 진지하게 차리고 앉아 첫 장부터 끝까지 정독할 스타일의 책은 아니다. 그렇게 읽으면 20, 30분 정도면 완독이 가능하다. 잠시 커피를 마시며, 누군가를 기다리며, 무엇인가의 일 사이에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을 만나라. 그러면 분명 이 책의 한 구절, 한 구절이 더 마음에 다가오게 될 테니 말이다. 물론, 그 모든 생각의 결정은 스스로 해야 한다. 힘낼지 말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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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어의 힘 - 내가 선명해지는
에번 카마이클 지음, 김고명 옮김 / 한빛비즈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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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좋아하는 노래는 무엇인가? 그것이 과연 당신이 좋아하는 친구나 책과 관련이 있을까? 당연히 관련이 있다. 그리고 그 관련성은 단순하고도 강력한 한 단어로 표현될 수 있다. 위대한 사람은 모두 한 단어로 설명될 수 있다. 마틴 루서 킹은 평등, 오프라 윈프리는 마음, 스티븐 잡스는 영향력. 그렇다면 당신은?  (p.37)





이 책의 리뷰를 쓰기 전에 미리 밝혀둔다. 나는 매년 읽은 책들을 스스로 순위를 매겨두는데, 분명 이 책은 상위권 안에 그 이름을 올리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그만큼 이 책은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나의 마음을 쿵쿵 울리고, 내 생각에 동력을 부여했다. 문장이 화려하거나 길지도 않다. 그런데도 이 책은 나의 생각 깊은 곳을 자극했으며, 책을 단어가 생각하며 책을 읽게 만들었다. 옷도 나에게 잘 어울리고 맞는 옷이 있듯, 이 책은 마치 나를 위해 쓴 책 같은 착각이 들만큼 “맞춘 책” 같았다.






-      내가 인생을 바쳐서 하고 싶은 일 뭐지?

그렇게 바닥을 친 나는 이제 박차고 오를 추진력을 찾아야 했다. (P.19)


-      자신의 한 단어가 돈이라고 하는 말은 뭘 몰라서 하는 소리다. 자기 안으로 깊이 들어가서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P.111)


-      내 이름이 붙은 것은 무엇이든 성공하기 바라기 때문이다. 돈을 버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다. 정말 중요한 것은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p.301)









얼마 전부터 브런치라는 사이트에 내 글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최근의 작가등용문처럼 유행하고 있는 사이트라 나름 심사도 하는 곳이기는 하나, 연재와 등용은 어디까지나 다른 문제라 가벼운 마음으로 내 마음을 뱉어내고 있는 정도다. 그 곳에서 “작가소개글”이란 것을 쓰라고 했는데, 나는 정말이지 쓸 말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아무 말도 쓸 것이 없다고 솔직하게 쓰고 추후 유명한 사람이 되어도 여러 말을 쓰지 않고 그냥 내 이름 석자면 충분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썼다. 마치 그 마음을 이해라도 하듯, 이 책의 저자는 내게 말한다. 정말 중요한 것은 세상에 여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믿음의 기운으로 일을 해나가는 거라고. 그래, 맞다. 내가 유명한 사람이 되지 않아도, 부자가 되지 않아도 나로 인해 누군가가 영향을 받는다면 어쩌면 그걸로도 충분한 삶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보려 한다. 욕심내기보다는 그냥 나를 위해 살자는 마음을 먹어보려 한다.








-      당신이 만드는 것은 모두 당신 스스로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당신이 만다는 것은 모두 당신이 남기는 유산이다. 사람들은 그것으로 당신을 기억할 것이다. (p.319)


-      모든 사람에게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린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고, 그게 왜 중요한지 말하면서 피드백을 청한다. (p.329)






이 책의 결론-그렇다. 이 책은 결론이 있는 책이다. 작가의 센스가 대단하기도 하고 귀여워 웃음이 나기도 했다.-에 저자는 이런 말을 한다. 이 책은 책이 아니라 청사진이라고. 즉, 스스로 한 단어 프로젝트를 시행할 때 아무것도 미리 배우거나 도움 받지 못했지만, 본인은 또 누군가에게 그런 시행착오나 연습하는 시간을 줄여주고 싶었다고. “비틀거릴지언정 본능에 따라 자신이 옳다고 믿는 걸음을 꿋꿋하게 내디뎠다.(p.376)” 고.









다소 거창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사실 그것은 나의 삶의 모토 같은 말이었다. 나는 내 아이에게 바르게 비춰주는 거울이 되기 위해 살고 있다. 비록 나는 흔들리고 아파하며 학창시절을 보내고, 어른이 되고 여전히 흔들리고 있지만, 적어도 내 아이만큼은 덜 흔들리고 덜 아파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늘 바른 거울이 되려고 노력 중이다. 그래서 이 책은 더 깊게 와 닿았고, 더 좋았고, 더 가슴 깊이 적어두려고 했다.











종이책으로, 전자책으로 이 책을 시간이 날 때마다 읽었는데, 그 시간들은 내게 약이 되고 느낌표를 심어주었다. 사실 나는 본문에 중요표시가 되어있는 책을 그리 즐기지 않는다. 저자의 생각과 나의 생각은 다를 수 있는데 왜 줄을 쳐줄까, 하는 반항심 같은 마음이랄까. 하지만 이 책은 읽는 내내 어쩜 이렇게 분명하게 좋은 문장에 표시를 해주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두 번째 읽을 때에는 키워드 독서를 하며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최근 독서법 도서를 읽고 난 후 키워드 독서, 속독, 정독, 숙독 등을 다양하게 활용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을 여유로이 읽을 시간이 있다면 반드시 한 글자도 놓치지 말고 부지런히 읽어주길 바라고, 만약 도저히 책을 읽을 시간이 없거나 여유가 없는 사람은 키워드독서로라도 이 책을 만나보길 간절히 청해본다. 이 책은 정말 당신에게 인생의 키워드를 가지고 와 줄 테니까.









자, 어느새 리뷰를 정리할 시간이 왔다. 다시, 내가 처음 리뷰를 시작할 때 인용한 문장으로 돌아가 “위대한 사람은 모두 한 단어로 설명될 수 있다. 마틴 루서 킹은 평등, 오프라 윈프리는 마음, 스티븐 잡스는 영향력. 그렇다면 당신은? (P.37)” 이라는 문장에, 나의 대답을 달아두어야겠다. 비록 나는 여전히 위대한 사람도 아니고, 당장에 그렇게 될 사람도 아니지만 적어도 나는 나를 믿어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나를 표현할 한 단어로 나는 내 이름 석자, “김진희”를 선택하고 싶다. 내 이름을 지어주시며 행복과 평안을 기도하셨을 내 부모의 마음, 그동안 나와 관계하고 온 그 모든 사람들, 평생 <모> 칸에 내 이름을 써야 할 내 딸, 그리고 내 이름이 가진 책임감을 나누는 그 모든 사람의 마음을 가득히 담아, 내 이름을 부끄럽지 않게 쓰는 사람이 되어야지. 진짜 나답게, 나의 삶을, 내 스스로 선택하며 살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



나 김진희를 나타내는 한 단어는, 김진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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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나는 영화사에서 일할 거야! ㅣ job? 시리즈 16
Team.신화 지음 / 국일아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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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본 영화 중에서 가장 감명 깊게 본 영화는 무엇인가요? 나라면 결말을 저렇게 하지 않을 텐데, 라고 생각한 적 있지요? 영화를 보다 주인공이 된 것처럼 같이 울고 웃기도 했을 거에요. (p.4)




아이부터 어른까지 너나할것없이 좋아하는 컨텐츠, 영화. 그래서인지 영화배우를 꿈꾸는 아이도, 영화감독을 꿈꾸는 아이도 정말 많다. 나 역시 한때는 시나리오를 써볼지 진지하게 고민했던 적도 있으니, 누구라도 한번쯤은 영화 관련 직업에 눈독을 드리는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평소에도 아이들에게 올바른 직업을 제시하고, 꿈을 설계하도록 돕는 학습만화, 국일아이 “job” 시리즈.. 정말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다루고 있어서 아이와 읽기에도 정말 좋고, 어른이 머리를 식히며 읽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만약 아이들의 시각에 맞춰진 어설픈 만화였다면 어른에게는 지겹고 재미없는 독서였을 텐데, 이렇게나 재미있는 것을 보면 이 책은 완전히 잘 만들어진 즐거운 만화임에 틀림이 없다. 영화 편에서는 영화의 탄생과 발전, 영화산업, 특수분장, 특수효과 등에 대해 정확한 개념을 알도록 설명하고 있으며, 한국영화를 빛낸 명감독, 세계의 영화제 등을 소개하여 영화를 일상처럼 가까이 느끼도록 도와준다.









국일아이의 잡 시리즈가 특히나 좋은 것은 단순히 만화를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뒤편의 <정보더하기>를 통해 아이들이 생각을 정리하고 학습할 수 있어 너무 좋다. 이 책을 읽은 후 아이와 함께 소개된 영화관에 한번 가거나, 영화촬영장 등에 가본다면 아이에게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독후활동이 되리라 생각한다. 영화사를 직업으로 생각하는 아이라면 더욱 도움이 될 테고. 뒤쪽에 수록된 영화편집자, 영화 예고편 등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영화의 만들어지는 과정을 정리해주어 나에게도 재미있는 읽을거리였다.

 

아이에게 다양한 잡 시리즈를 읽게 하다 보면 아이는 직업에 대한 견문이 생기고, 매우 자연스럽게 직업에 대한, 그 일에 대한 고찰을 하게 되리라 생각한다. 꿈도 알아야 꾼다는 말처럼 어떤 직업이 있고, 앞으로는 어떤 직업이 유행하게 될 것인지를 아이가 알아갈 수 있도록 가이드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회사에 적응하지 못해 직장을 그만 두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그것은 정확히 직업을 공부하고 성향과 대비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꿈을 꾸더라도- 부디 아이가 꿈꾸는 소녀로 자라나길, 잘난 사람이기보다는 적성에 맞는 일을 하며 행복하길 바라기에 나는 오늘도 부지런히 아이의 즐거움을 따라가본다.

 







 

출간된 잡 시리즈 : 방송국, 법원, 공항, 태릉선수촌, 병원, 연예기획사, 나사, 경찰서, 자동차 회사, 국회, 그린피스, 여행사, 박물관, 금융회사, 건축사사무소, 영화사, 신문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의류회사, 게임회사, 기상청, 리조트, 테마파크, 소방서, 시청, 유엔, 대덕연구개발특구, 포털 사이트, 출판사, 광고회사.

 

출간된 잡 스페셜 시리즈 (4차 산업) : 로봇전문가, 드론 전문가, 3d프린팅 전문가, 인공지능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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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나는 로봇 전문가가 될 거야! ㅣ job? Special 시리즈 1
스튜디오 아이레 지음 / 국일아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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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성공한 사람들 중에 실패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어요.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세요, 무엇을 하든 도전의 중요성을 잊지 마세요.” (p.47,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운동선수, 교사, 의사, 요리사, 인터넷방송 진행자, 경찰관, 법률가, 가수, 프로게이머, 제빵사. 이 리스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것은 2019년 전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희망직업"을 조사한 순위다. 내가 초등학생 이던 시절을 생각해보면 다소 달라졌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때만해도 남자아이들은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등을 써내고, 여자아이들은 간호사나 유치원 선생님 등을 써내곤 했던 것 같다. 물론 세상이 변하니 아이들의 인식도 변화하겠지만, 제빵사나 요리사는 요리방송으로 인한 영향이고, 국회의원이 리스트에서 사라진 것은 어른으로

서 창피한 마음까지 든다. 인터넷방송 진행자, 소위 유튜버라는 직업은 너무 이례적이라 낯선 느낌까지 든다고 하면 내가 너무 고리타분한 사람일까.

 

그렇다면 전문가들의 시각은 어떠할까? 한국고용정보원이 밝힌 직업전망에 따르면 사물인터넷전문가, 인공지능 전문가, 빅데이터 전문가, 가상 및 증강현실 전문가, 생명과학 연구원, 정보보호 전문가, 로봇공학자, 소프트웨어공학자 등 4차 산업에 기반한 것들이 미래 유망직업이라고 한다. 어떤가. 우리아이들이 꿈꾸었던 희망직업과 비슷하다고 느끼는가?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 물론 시점의 차이는 있다. 현재의 직업을 바탕으로 응답하는 희망직업과 미래의 유망직업과는 다소 시간의 차이가 있기 마련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가지 의문을 갖게 될 것이다. 어떻게 해야 더 편하고 좋은 직업을 가지게 해줄 수 있을까 하는 의문 말이다. 어쩌면 이 간극이 우리가, 또 아이들이 직업을 공부하고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평소에도 아이들에게 올바른 직업을 제시하고, 꿈을 설계하도록 돕는 학습만화로 알고 있었던 국일아이 “job” 시리즈.. 최근에는 기존의 직업 시리즈와 다소 구분되는 4차 산업 직업들을 묶은 스페셜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나는 그 스페셜 시리즈 중 로봇공학자 편을 만나게 되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문득 우리 아이들의 수준이, 또 우리나라의 직업교육 수준이 이렇게 발달해있다는 뿌듯함을 느꼈다. 어려운 말은 한마디도 없이 그저 귀여운 일러스트의 만화를 따라가다 보면 아이들은 너무나도 쉽게 로봇공학이 무엇인지, 로봇의 성능테스트는 어떻게 하며 인공지능은 무엇인지를 쉽게 깨우치게 된다. 그뿐이 아니다. 웨어러블이 가능한 로봇, 우리 일상에 스며들어있는 로봇, 미래에 만나게 될 로봇 등에 대해 어찌나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지 나 역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도 어렵다고 느낀 부분을 이 만화를 통해 정리하고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았다.

 

국일아이의 잡 시리즈가 특히나 좋은 것은 단순히 만화를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뒤편의 <정보더하기>를 통해 아이들이 생각을 정리하고 학습할 수 있어 너무 좋다. 이 책을 읽은 후 아이와 함께 소개된 로봇 영화를 감상하거나 로봇박물관 등에 간다면 이는 더없이 좋은 독후활동이 되리라 생각한다. 또한 워크북을 통해 아이들이 앞에서 읽은 내용을 스스로 정리해볼 수 있으니, 이 책은 정말 다양한 방향으로 이용해볼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다소 어리다면 함께 만화를 읽고 영화를 보며 생각정리를 해주고, 아이가 조금 큰 편이라면 스스로 읽고 워크북을 풀어보게 하는 것. 또 주말 등을 활용해 아이와 로봇박물관, 미래과학관 등을 방문한다면 로봇공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참 좋은 가이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자녀교육을 놓고 참 많이 하는 말이 있다. 좋은 부모는 물고기를 잡아 입에 넣어주는 사람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사람이라고. 변해가는 세상에서 아이에게 좋은 성적을 강요하며 한가지 직업만을 바라보게 하며 키울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미래를 주도하는 직업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고, 나에게 맞는 직업은 무엇일지 고민하게 하는 게 진짜 멋진 부모가 아닐까? 또 아이가 꿈꾸는 직업이 없다고 한심해하거나 안타까워하기만 할 게 아니라 세상에는 어떤 직업이 있고, 앞으로는 어떤 직업들이 유망직종인지를 학습할 배경을 만들어주는 게 진짜 부모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꿈을 먹고 사는데, 안타깝게도 꿈도 알아야 꿀 수 있다. 꿈을 꾸며 노력하는 사람은 그 꿈에 다가가, 결국에는 그 꿈을 닮아간다는 말처럼 오늘도 아이의 꿈을 응원하는 엄마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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