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고전이 읽고 싶더라니 - 나답게 살자니 고전이 필요했다
김훈종 지음 / 한빛비즈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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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대세는 나누어지면 반드시 합쳐지고, 합쳐지면 반드시 나누어진다. 유일하게 평등한 것, 다시 말해 시간을 진솔하게 소비할 때에만 우리가 평등해진단 사실을 깨닫게 된다.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이 내뱉은 대사가 유독 살갑게 다가온다. “내일만 보고 사는 놈은 오늘만 사는 놈한테 죽는다. 난 오늘만 산다.” 나도 진정한 위너가 되고 싶다. (p.36)






고전을 읽으려 참 노력한다. 고전소설은 재미라도 있으니 많이 읽었으나, 고전문학은 종종 힘겨워서 읽으면서도 많이 쉬어 읽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고전을 읽으려고 참 노력한다. (고전을 읽고 독후감을 쓰면 용돈을 주신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그런데 종종 고전을 읽는 목적에 대해 길을 잃을 때가 있다. 처음 내가 고전을 읽으려 했던 까닭은 긴 세월에 걸쳐 사랑 받은 책은 분명 이유가 있기에, 그 문장력을 배우리라는 다짐이었다. 그런데 계속 읽다 보니 부수적인 이유들도 생겨났다. 글에 인용하기 좋다거나, 진짜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보인다거나 하는 치졸한 이유들. 이 책은 그런 나에게 따끔한 회초리를 던진다. 그런 이유라면 읽지 말라고, 이렇게 제대로 읽으라고, 글씨가 아닌 내용을 읽으라고.


-       얼마 전 한 은행 공채에서 자신의 딸에게 최고점수를 준 은행 임원이 발각되어 공분을 샀다. 어느 국회의원의 자식은 서류전형에 통과하지도 않고 그 어렵다는 공사에 합격했다. 발터 샤이델은 <불평등의 역사>에서 인류 불평등의 근본 원인으로 쉬운 상속, 쉬운 증여를 꼽는다. 덕이 근본인 세상, 맹자가 그토록 목 놓아 외친 왕도 정치가 이루어지는 세상은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 탄 초인이 와야 이루어줄 수 있으려나. (p.57)


-       공자가 탄복한 것은 총 세가지 덕목이다. 첫째, , 둘째 웃음, 마지막으로 이득. 세가지 모두 인생사에서 중요한 요소다. 말은 주장을 뜻한다. 자기 주장을 하되 남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한 연후에 한다는 것이 첫 번째 요소인 말이다. 두 번째 요소인 웃음은 기쁨 혹은 쾌락을 의미한다. 나의 쾌락을 쫓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거늘 그것조차 주변을 돌아보고 배려하면서 행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득을 취하는 것조차 의가 성취된 연후에 행한다는 것은 눈앞의 이득보다 사회정의 구현이 먼저라는 선언이다. 이 정도의 경지는 공자조차도 탄복하는 수준이다. (p.86)


    

사실 우리가 살면서 이 정도의 경지에 이르게 될 일이 있겠냐 만은, 그럼에도 이런 것들을 마음에 담아두어야 한다. 그래야 최소한 인간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지 않고 살 것이 아닌가. 또한 고전을 꾸준히 읽는 것 역시 이에서 비롯된다고 보는데, 쉬운 책, 재미 위주의 책을 읽다 보면 점점 지혜를 주는 책은 읽지 못하는 사람이 되고, 쾌락이나 웃음 뒤만을 쫓는 사람이 되어간다. 적어도 우리가 바라는 미래는 오늘보다는 한 칸 나아진 모습이 아니었던가. 그러기 위해서는 수없이 나를 갈고 닦아야 함을 잊지 말아야겠다.

-       결국 역사는 민중의 힘으로 돌아간다. 나라를 망하게 하는 것도, 다시 일으키는 것도, 대통령을 선출하는 일도, 대통령을 탄핵하는 일도, 모두 국민의 손에서 이루어진다. 위정자들은 이 간단하고도 명징한 진실을 제발 잊지 말 것. (…) 노회찬 의원의 죽음은 더 나은 대한민국을 꽃피우기 위한 거름이 될 것이다. 아니, 되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노회찬 의원의 죽음은 조금은 덜 원통할 것이요, 조금은 덜 한스러울 것이다. (p.213~214)


-       죽간에 글을 남기고 화선지에 먹을 갈아 기록하던 그 시절에는 얼마나 글이 힘들었을까? (p.215)

이 문장을 읽어내는데 마음이 많이 힘들었다. 글이 힘겨웠던 시절이 나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첫 직장생활을 할 적에, 사수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펜으로 먹고 사는 놈은 펜이 얼마나 무서운지, 마이크로 먹고 사는 놈은 마이크가 얼마나 무서운지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런 말은 좀 과격할지 모르지만, 어쩌면 노회찬 의원을 포함한 많은 이들은, 펜의 무서움을 모르는 이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아니. 먹을 갈지도 않고 손으로 쓰지도 않으니 <키보드>로 죽였다고 해야 맞는 말일까. 아무튼 저자의 말처럼 먹을 갈아 글을 쓰던 그 시절의 신중함이 그리워지는 오늘이다. 국민인 우리도, 우리가 만들어준 자리에 앉아 <사장님들>도 못 알아보고 자신들이 더 위에 있다고 착각하는 이들도 이 사소한 진실을 잊지 않으면 좋겠다. “모든 것은 민중의 힘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공자께서 말했다고 한다. 마흔에도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으면 끝장이라고. 멀기만 할 것 같았던 마흔이 어느새 나도 눈 앞에 성큼 다가왔고, 나는 여전히 사랑 받고 미움 받고 골고루 받으며 살아가는 것 같다. 모두에게 사랑 받고자 하는 치기 어린 시절은 이미 지나고 없지만, 최소한 누군가의 가슴에 상처를 남기거나 아픔을 주지는 않아야 할 텐데, 나는 아직도 미생의 삶이다.

그래서 이 책은 책상 위에 두고 자주 읽을 생각이다. 나답게 살고자 하니 고전이 필요했다는 저자의 말처럼, 나도 나답게 살기 위해 고전을 읽고, 그것을 현실에 맞게 내 스스로 개정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자리가 높고 낮고, 대외적인 일을 하고 하지 않고를 떠나 우리가 하는 말은, 우리가 쓰는 글은, 우리가 남기는 그 모든 것은 우리의 유산이고 우리를 대변하는 그 모든 것이다. 그러니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해 보다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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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김종관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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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고 나서 생각하니 당시의 고단함을 이겼던 힘은 가지지 못한 그 위로가 아니었을까 싶다가지지 못한 위로야말로 내가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희망으로 둔갑하곤 하니까. (p.64)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난 이 감독의 영화를 하나도 본적이 없다원래도 영상보다는 글씨를 즐기는 사람이라 텔레비전도영화도 멀리하고 살았기에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이 감독이 궁금해졌다이런 문장을 쓸 수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좋은 영화를 만들 것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군데군데 삽입된 사진도 너무 좋았고문장도 너무 좋았다소파에 누워서혹은 공원에 앉아서병원 벤치에 앉아서 나는 이 책을 읽었다날씨가 좋아서햇살이 좋아서문장이 좋아서흐르는 음악이 좋아서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했다.






-       파도를 들추던 그 바람에 감사여 춤추는 기분을 느꼈다해 질 녘내게도 강바람이 안겼고 고단한 여행 중 빛나는 순간이 있었다여행은 많은 것을 지우고또 많은 것을 새겨준다. (p.81)


-       가끔 영화를 만들길 잘했다고 느끼는 까닭은결국은 나의 허비되고 실패하고 아깝게도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지난날들의 힘으로 영화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버려진 시간들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선물로 받는다. (p.106)


 

 이 문장은 팔을 치료받고만나기로 한 이를 기다리며 병원 벤치에서 읽었다문득 나의 지난 날들도 다시 한번 기회를 얻을 순 없을까 생각하며 하늘을 멍하니 보다가 나를 내려다보는 얼굴에 깜짝 놀라 책을 떨어뜨렸다그 사람은 책을 주워주며 대낮부터 왜 책보면서 우냐연애소설 보냐고 했다이 책은 분명 연애소설이 아닌데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렇게 가슴이 설렜고그 시절의 나를 떠올렸고눈물도 났고멍해지기도 했다.





-       완벽하게 좋은 순간그것을 나눌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자신에게 유익한 것인지소중한 사람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억은 스러져가는 환영을 잃어버리지 않는 단 하나의 방법이다. (p.136)



-       수돗가로 내려와 그 아이를 생각하는데그 뜨거운 점 하나가 점점 커졌다곧이어 눈물이 났다그 감정의 세세한 부분은 지금도 설명하기 힘들다그저 시작이었다누군가를 좋아하는 기분이 아파질 수 있다는 것. (p.158)



아무래도 나는 청각에 약한 동물인지음악을 들으면서 잘 운다. -노래는 더럽게 못하면서 음악을 듣는 것은 참 좋아한다.- 이 부분을 읽을 때 내 귀에서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삽입곡이었던 “lalala”가 흘러나왔다그 감미로운 음악과 문장들이 겹쳐 내 마음에서 춤을 추었다완벽하게 좋았던 과거의 시간들이 떠올랐고누군가를 좋아하며 아파지는 감정도 떠올랐고그때의 내가또 지금의 내가 떠올라서 좀 울었다한참 울고 나서는 속이 꽤 시원해져서 이 작가가 만든 영화는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작가-여기서는 작가라고 부르겠다.-는 말한다길 위에 시간들이 놓여있다길을 가면서 자주 뒤돌아보는 것은 의미가 없다목적지도 모른 채 달려가는 것도 의미는 없다오늘은 어제가 되고 내일은 오늘을 지나 어제가 될 것이다오늘은 오늘일 뿐이지만수많은 어제가 나의 오늘을 움직인다그러니까 오늘을 후회 없이 살아야 한다거나 그런 말을 하고 싶은 건 아니다다만 후회하며 엉망진창으로 살든고민하며 사든우리는 어제가 만들어낸 길을 밟고 오늘이라는 길 위를 걷는다는 걸 생각해야 한다. (p.175)”.



자주 뒤돌아보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그의 말도목적지도 모르게 달려가는 것도 의미는 없다는 그의 말이 마치 내게 건넨 말인 듯 고개가 끄덕여졌다요즘 매일 결심하듯 뒤돌아보지 말아야지앞만 보고 활활 불타지도 말아야지나의 어제가 만들어준 오늘을 성실히 살아야지그런 생각을 여러 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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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면 불혹인 줄 알았어
마스노 슌묘 지음, 이해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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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달라져 보세요

나를 바꾸는 것이 내 생각대로 사는 길입니다자기 인생은 자기가 하기 나름입니다. (p.75)











사실 일본과의 관계가 악화된 이유에는 일본작가는 무조건 걸렀다사실 치사하다고 생각해 본적도 있으나내가 할 수 있는 “no japan”의 가장 강력한 것이 책이라고 생각했다그러다 이 책을 선물 받았다읽을지 말지 엄청 고민했고서평을 쓸지 말지도 고민했으나 아무튼 읽은 책이니 서평을 남기는 게 맞는단 생각이 들었다평소에도 힐링 메시지를 전달해온 그답게이번 책에서도 많은 메시지를 남긴다특히 불혹을 주제로 한 만큼나 정도 세상을 산 이들에게 약이 되는 문장들이 많았다.









-       누가 뭐라고 하든 상관 없어나는 나야.’ 이런 마음을 지니게 되면 질투라는 성가신 감정은 차차 사그라집니다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마음 따위가 당신의 내면에 자라지 못하도록 쫓아내시기 바랍니다. (p.66)



-       지금 자신의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소중한가?’ 하고 멈추어 서서 생각하면 많은 것이 보입니다인생은 길고사노라면 무엇인가를 놓아야 하는 상황이 찾아오기도 합니다살면서 모든 것을 다 가질 수는 없습니다그렇기에 우리는 포기하며 살고 있지요. (p.106)



-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내가 누리는 모든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모든 것이 감사할 조건이고 귀한 것입니다오늘이라는 하루가 쌓이고 쌓여 인생을 만듭니다감사함으로 귀하게 살아가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p.175)










종종 나의 삶에 대해 생각해본다이대로 나이를 먹으면 나는 어떤 모습의 할머니가 되어 있을까내가 중년일 때는 어떤 여자가 되어있을까하는 생각들얼마 전 10년 뒤의 나를 생각해보다가 왈칵 눈물이 쏟아졌었지이렇게 살면 안되겠다생각했던 것은 내가 꿈꾸는 미래가 없어서도 아니고사는 게 서글퍼서도 아니었다그저 행복하지 못한 내 모습이 떠올라서였다그리고 그 생각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지금 행복하지 않으니 상상도 행복하지 않은 걸까생각해보게 되었고.



단 하루도 헛되게 쌓이는 것이 없다면 행복이나 감정도 그러할 것이다그래서 일단 오늘을 행복하게 살기로 했다나에게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를 매일매일 나에게 묻기로 했다물론 그런다고 해서 내가 얼마나 행복해질지는 모르겠다그렇지만 다만 이 순간을 후회 없게 산다면내 인생도 후회 없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마흔이제 그리 먼 미래가 아니다정말 몇 년 안으로 성큼 다가오게 될 미래다그렇게 생각하니 묵직한 책임감이 들기도 하고지금 더 즐기고 살자는 반감이 들기도 한다그러나 결국은 이 둘이 같은 말임을 알기에나는 오늘을 그저 살기로 했다책임 없이는 지금을 제대로 즐길 수 없고즐기지 않고서는 책임감을 완주할 수 없지 않는가마흔은 어떤 통과지점도불혹도 아니라는 생각으로 그저 하루하루를 성실히 채워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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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직장인을 위한 엑셀 & 파워포인트 & 워드 & 아웃룩 & 원노트
장경호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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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에게 무기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그 중 가장 업무에 빛을 발하는 것은 아무래도 오피스능력이 아닐까 생각한다종종 그럴듯한 파워포인트를 만들어내거나귀찮은 업무를 수식으로 정리해두고 났을 때 뿌듯함과 실용성과 주변에서 받는 칭찬은 사실 일에 찌든 직장인도 춤추게 하니 말이다그렇다 보니 종종 오피스에 관한 책을 읽곤 하는데이번에는 영진출판에서 나온 오피스기술 도서를 읽게 되었다.







 

일단 판본자체가 크고 두꺼워 한 눈에 보기에도 많은 내용이 담겨있고시원시원한 폰트로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했다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것은 굿즈로 나온 마우스패드이 책을 사면 따라오는 단축키 마우스패드는 말 그대로 사무실에 두고 쓰면 완벽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엑셀의 기본적인 수식부터 스킬파워포인트의 기본부터 그럴듯한 슬라이드를 만드는 방법워드를 통한 문서작성과 활용법까지 고루 갖추어져 있어서 보기만해도 업무능력이 쑥쑥 올라갈 것 같은 기분이 든다더 좋은 것은 가장 뒷 편의 활용 팁인데 정말 너무 좋은 팁들이 가득히 들어있어서 너무나 좋았다그야말로 꿀 팁이다.

 



천천히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는 책을 찾아보고바쁠 때는 단축키 이용이 얼마나 호사스러운 직장생활이란 말인가아무래도 이 책은 내 사무실 책상에 꽂히게 될 것 같다원하는 동료가 있다면 같이 읽고내가 찾아봐주고 하며 여러모로 사용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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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만남과 시간으로 태어난다 - 매일이 행복해지는 도시 만들기 아우름 39
최민아 지음 / 샘터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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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도시를 대표하는 길은 흐르는 시간 속에서 계속 다음 주인공을 찾아가며 한 나라의 정체성을 드러냅니다. 샹젤리에 거리도 세종대로도 시민사회의 발전과 승리, 민주화의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크고 멋지고 당당한 길은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훌륭한 공간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p.88)







기다리던 아우름시리즈가 출간되었다. 개인적으로 작고 가벼운 제본에 비해, 묵직하고 탄탄한 내용이 좋아서 언제나 아우름시리즈를 사랑하고 있는 편인데, 이번 시리즈도 그 기대를 완벽하게 부응하고 있는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언제인가는 꼭 앞의 20권을 사야지.) 이번 책은 도시에 관한 이야기로 누구인가는 그게 뭐 그렇게 매력적 소재인가 하고 되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가 늘 접한 그 모든 것에서, 새로운 생각을 발견하는 것. 그것이 진짜 문학이고 진짜 글쓰기라고 생각한다.





-       동네의 시장과 작은 가게는 사람들이 서로 만나는 중요한 곳입니다. 개성을 살려 예쁘게 장식한 가계에서는 주인의 취향도 느낄 수 있습니다. (p.125)



-       1,000만원이 넘는 명품가방을 든다고 해서 화보 속의 스타처럼 세상의 모든 사람의 주목을 받는 일은 생기지 않습니다. (p.170)






어린시절, 좁은 골목길 떡볶이 집에서 데이트를 하던 이의 얼굴은 여전히 추억으로 남아있다. 그 시절이 좋았던 이유는 풍족해서도 아니고, 특별히 맛있었기 때문도 아니다. 그저 우리만의 공간, 우리만의 시간, 우리만의 그 무언가가 그랬기 때문이겠지. 길도 그렇다. 도시도 그렇다. 그저 그 공간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그곳에 머무르는 우리가 특별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렇게 행복했던 시간들이 떠올랐다. 그래서 참 행복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도시도, 이 공간도, 이 길도- 모두 대단한 추억을 머금게 되겠지. 그래서 오늘의 나도 만남과 시간으로 태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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