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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아직도 나를 알아가는 중이라서
연분도련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12월
평점 :
그림이 정말 예쁜 에세이 책
빨강 빨강 표지가 연말 연초의 들뜬 기분과 아주 잘 어울린다. 표지에 아이처럼 나도 맨날 커피 수혈 받으면서 살아서 표지만 보아도 웃음이 활짝 피어난다.
<미안해, 아직도 나를 알아가는 중이라서> 이 책은 크리스마스 선물같이 나에게 찾아온 책이다.
난 기본적으로 웹툰을 좋아한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퍼펙트.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 연말 연시 다사 다난 해서 내 삶의 즐거움인 책 읽기에 슬럼프가 살짝 온 나를 바운스 시켜준 책이다.
연초를 맞아 2019년엔 잡아야할 목표가 너무 많아서 우울해 하는 내 마음을 토닥토닥 해주는 책이다. 그림이 딱 니콜라스 그 만화랑 너무 비슷하다. 근데 한국화 된 만화이기에 좀 더 친근하다. 근데 작가님 주인공이 남자인가요? 여자인가요? 여자라기엔 보이쉬해서 헷갈린다. 내가 여자니까 주인공도 여자인 걸로. 이런 캐릭터 그림 좋은 거 같다. 읽는 사람에 따라 성별을 정할 수 있다니. 책을 읽다보면 성별에 관한 물음이 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