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능동적
노연경 지음 / 필름(Feelm)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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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들로 내 일상을 채우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p.30)

행복이란 무엇일까? <행복은 능동적> 이라는 제목에 이끌려 읽은 책이다. 얇고 가벼운 책이라 들고다니기 좋아서 어린 친구들이 좋아하겠다 싶은 느낌이었다.


<행복은 능동적> 은 노연경 작가의 책이다. 인스타그램에 들어가서 깜짝 놀랐다. 거의 3만명이 그녀의 인스타를 팔로우 하고 소식을 궁금해하고 있었다. 책이 나오자마자 교보문고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하는데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 스타가 책을 쓴다면 이런 느낌일까. 책을 아주 좋아하는 이쁜 언니가 쓴 책이다.

살아있기 위해 발버둥치는 당신은 언제나 반짝인다. 당신도 내 눈엔 그저 아름다운 장면 속 주인공이다.

(p.79)


 

<행복은 능동적> 이란 책은 노연경작가를 좋아하는 독자님께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여행기 + 사랑에 대한 에세이 + 행복에 대한 에세이를 섞어놓은 책이다.다른 사람의 일기를 몰래 읽는 느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처음엔 잘 넘어지는 법을 배우는 거야.

(p.183)

#행복은능동적 #노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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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일본 은퇴자가 사는 법 - 일본 은퇴 선배들의 인생 후반을 위한 현실 조언
김웅철 지음 / 부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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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60세가 넘으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막막한 질문이다. 한국은 어느 순간 노인 인구가 많은 나라가 되었다. 특히 내가 사는 곳은 서울이 아니라 그런지 외출만 하면 노인을 많이 볼 수 있다. 나이들어서 은퇴 후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따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5년쯤 전에 일본의 지방을 방문했을 때에도 노인 인구가 많다는 것이 나의 첫 인상이었다. 노인 인구가 풍성한 일본 <초고령사회 일본 은퇴자가 사는 법> 을 통해 미리 배워보려고 한다.

은퇴 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가 하루 종일 거실에 떠억 버티고 앉아 있는 일이다.

(p.33)


<초고령사회 일본 은퇴자가 사는 법> 은 도쿄 특파원으로 지낸 김웅철님이 쓰셨다. 아마 이분이 처음 도쿄 어학연수를 한 1988년만 해도 일본도 한국도 노인인구가 그리 많지 않았을 것 같다. 일본과 교류하며 일본에 체류하며 빠르게 고령사회에 진입하는 특징을 발견하여, 우리에게 새로운 길을 안내해주기 위해 이 책을 적으셨다고 한다. 나는 아직 60대가 되기엔 한참 남았지만 늙는다는 것이 마냥 남의일 같지가 않다. 그래서 이 책은 나처럼 젊은 세대에서 부터 60을 앞둔 세대에 이르기까지 읽을만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 작가가 '나는 60세 이후의 10년을 '황금의 10년'이라고 부릅니다.(p.37)' 라는 부분이 눈에 띄였다. 보통은 60세 이후엔 꿈도 희망도 없다고 생각하지 않겠는가. 앞으로는 100세 시대를 앞두고 있기에 나이 60이든 70이든 시간을 활용하기 나름이라는데 동감한다. 이 책에 적힌 혼자가 되어도 잘 사는 삶의 10가지 원칙은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50대에 씀씀이 수준을 높여 놓으면 은퇴 후 생활이 괴로워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p.159)


 

<초고령사회 일본 은퇴자가 사는 법> 은 나이들어 사는 것을 상상해본 독자님께 추천하고 싶다. 특정 연령대에 추천한다기 보다는 상식을 위해서 자신을 위해서 읽어둘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특히나 자가진단 할 부분이 많아서 나는 과연 어떤 유형인가를 알 계기도 마련해주어서 좋았다.

나이 들어도 늘 젊어 보이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끊임없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임을 유념하자.

(p.251)

#초고령사회일본은퇴자가사는법 #은퇴준비 #노후준비 #평안한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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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그림으로 시작하는 하루 논어 - 세상의 기준에 좌절하지 않는 어른의 생활법
양승렬 지음 / 한빛비즈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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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것도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모든 과정이 저를 성장시켰고,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뿌듯함을 주었습니다.

현재를 사는 사람은 원하는 일을 할 때 순수한 행복을 느낀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p.34)

티비를 켜면 복잡한 뉴스로 가득차 더이상 보고 싶지가 않다. 세상 일이 내가 원하는대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책을 찾게 된다. 머리가 복잡할 때는 영상보다는 책이 낫다. 힐링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여 출간된지 얼마되지 않은 따끈한 책 <조선의 그림으로 시작하는 하루 논어> 들고 왔다. 동양철학 책은 어렵지만 논어는 꼭 한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닿지 않았다. 하루에 하나씩, 그림으로 시작하는 논어라니 아이디어가 너무 괜찮다.


마음에 간절함이 없으니 멀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겠는가?

(p.52)

<조선의 그림으로 시작하는 하루 논어> 의 저자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일하다가 우리 문화 유산에 대해 알리는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양승렬 작가님이다. 호기심을 가지고 <논어>를 4년전 부터 연구하다가 이 책이 나왔다고 하는데,그 어려운 책으로 이렇게 읽기 편한 책을 내시다니 대단한 것 같다. <논어> 라는 책과 그림이 어울릴까 이 책을 읽기전에는 의심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림을 보고 글을 읽으니 묘하게 더 이해가 잘 되었다. 하루에 논어 한 구절 정도와 작가님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 중에 마음이 약해지면 헛된 말에 빠지기 쉽다는 부분을 읽고 참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고등학생 때까지 나는 배우기만 했다. 암기만 했기에 나의 의견이 1도 생기지 않는 상태였다. 대학생이 된 후 자신의 의견을 말하라는 수업에서 이건 잘 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만의 생각이 없으면 나도 없다.(p.61)' 는 글을 읽고 갑자기 나의 고등학생 시절 모습이 떠올랐다.


 

가장 밑바닥까지 추락했을 때 극복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생각의 꼬리를 잘라냅니다.

(p.228)

<조선의 그림으로 시작하는 하루 논어> 는 논어를 쉽게 접하고 싶은 독자님께 추천하고 싶다. 그림을 감상하고 글을 한 단락 읽다보면 내가 논어를 읽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을 것이다. 세상에 이보다 논어를 쉽게 접하는 책은 없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부담없이 논어를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나 올해도 보람차다. 멋진 아이디어의 책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이 글을 마친다.

#조선의그림으로시작하는하루논어 #양승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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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세이프 씽킹 - 불안을 성공으로 바꾸는 사고법
조나 삭스 지음, 서은경 옮김 / 한빛비즈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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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해도 나는 인생을 소극적으로 사는 것 같다. 남들이 안가는 길을 도전하기보단 남들이 선택해주는 것만 하고 살았다. 은행에 가서 본인의 투자 성향을 체크할 때도 과감한 도전 보다는 원금보장을 제일 우선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언제나 소극적 투자자의 대열에 있었다. 앞으로의 인생도 이렇게 재미없게 살아갈까 생각하다가 재미난 책을 발견했다. 바로 <언세이프 씽킹> 이다. 안정적인 생각보다는 그렇지 않은 생각을 가지고 살아라는 말일까?

왜 낯선 도전하고 유연하고 민첩하게 접근하는 사람들은 극히 적을까?

(p.18)


<언세이프 씽킹> 은 디지털 마케팅 선구자 조나 삭스의 책이다. 그는 가장 영향력 있는 혁신가 50인에 선정될 만큼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아이콘으로 불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인간이라면 생존을 위하여 안전을 추구하고 싶어할텐데 그런 욕구를 어떻게 잠재운다는 말인가 정말 궁금했다. '우리는 모두 잘 알지 못하는 새로운 길을 떠날 때 불안해한다.(p.53)' 에서 보듯이 작가도 인간은 안전을 추구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한 생각을 벗어나는 방법을 말해주고 있다. 불안을 싸우거나 피하지 말고, 편안하게 받아들이라는 부분이 눈에 띄였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음식과 섹스, 안전을 위한 것이다.

우리는 왜 일을 하는가? 간단하다.

돈과 명성을 얻기 위해서이다.

이는 식사와 배우자, 안전으로 이어진다.

(p.74)


 

<언세이프 씽킹> 은 자신의 안전한 생각을 벗어나고 싶은 독자님께 추천하고 싶다. 경영학적으로 편안하고 안전한 방법만 추구하는 것을 벗어나게 가르쳐주는 책인줄 알았는데 심리학적인 내용이 많아서 더 마음에 쏘옥 들어왔던 책이다. 앞의 몇장만 넘기니 술술 넘어가는 책이었다. 도전은 힘들지만 그만큼 도전하지 않은 자에 비하여 얻어가는 것이 많을 수도 있기에 도전은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도전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 책이다.

탐험은 살아가야할 이유를 줍니다.

(p.109)

#언세이프씽킹 #조나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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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날이 은혜스럽다 - 오늘의 행복을 나누어 드립니다
김병삼 지음 / 두란노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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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위하여 어떤 일을 하기보다,

그냥 하나님과 함께 가면 좋겠다고요.

(p.15)

생각해보면 태어나서부터 쭈욱 종교인이었다. 크리스천으로 유아세례를 받았다면 정말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는 나는 태어나서부터 절과 가까운 삶을 살았다. 양쪽 할머니들의 강한 입김으로 불교인으로 죽을 줄 알고 살았다. 어느 날 크리스천으로 거듭난 나, 크리스천이 되어 거의 매일 읽은 책이 성경이다. 목사님들의 책보다는 성경이 낫지 않나 싶었다. 그런데 팀켈러, 이규현 목사님 책을 읽다보니 목사님들 책도 읽고 싶어지던 차에 만난 책 <모든 날이 은혜스럽다> 이다.


<모든 날이 은혜스럽다> 는 만나교회 담임목사님이신 김병삼 목사님의 책이다. 유튜브로 인자한 모습으로 설교하시는 모습을 본 적이 있어서 더 흥미가 생겼다. 일단 책표지가 너어무 이뻤다. 책장을 열고 내가 좋아하는 모네 작품들이 함께 있어서 이뻐서 기절할 뻔 했다.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이 되지 않나요?

혹 하나님의 생각과 별개로 내 뜻이 관철될 때까지 떼를 쓰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p.38)

<모든 날이 은혜스럽다> 는 날마다 은혜를 경험하고 살고 있는 나에게 이 책은 또 다른 은혜였다. 이 책을 통하여 나는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또 한번 깨달았다. 아픈 신도들을 보러 병원을 방문한 이야기에서 '우리 인생에 답이 없을 때, 답을 찾지 못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는 듯합니다.(p.69)'가 더욱 와 닿았다. 고통의 터널을 지날 때 나는 하나님께 원망하는 말을 한 적이 없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주님이 고통을 주시는 분이 아니라, 고통을 함께 이겨내는 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마음속에 새겼다.

초신자일 때부터 자아가 떠올라 주님께 순종하기가 힘들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새삼 그때가 떠오르며 부끄러워졌다. 오직 주님께 순종하며, 누군가의 마음에 따뜻함을 만드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해진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진정한 믿음을 주셨다는 것은, 불 같은 시험 가운데서 증명됩니다.

진정한 믿음이 있다면 환난 가운데 점점 단단해질 것입니다.

(p.149)

<모든 날이 은혜스럽다> 는 크리스천 독자님께 추천하고 싶다. 한장 한장 은혜로운 글과 그림을 보며 눈이 호강하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일상에 지쳐서 교회와 멀어지려는 독자님께 더욱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힐링되는 <모든 날이 은혜스럽다> 를 써주신 김병삼 목사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마친다.

#모든날이은혜스럽다 #김병삼목사님 #두란노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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