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아직도 나를 알아가는 중이라서
연분도련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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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정말 예쁜 에세이 책

빨강 빨강 표지가 연말 연초의 들뜬 기분과 아주 잘 어울린다. 표지에 아이처럼 나도 맨날 커피 수혈 받으면서 살아서 표지만 보아도 웃음이 활짝 피어난다.

<미안해, 아직도 나를 알아가는 중이라서> 이 책은 크리스마스 선물같이 나에게 찾아온 책이다.

난 기본적으로 웹툰을 좋아한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퍼펙트.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 연말 연시 다사 다난 해서 내 삶의 즐거움인 책 읽기에 슬럼프가 살짝 온 나를 바운스 시켜준 책이다.

 

연초를 맞아 2019년엔 잡아야할 목표가 너무 많아서 우울해 하는 내 마음을 토닥토닥 해주는 책이다. 그림이 딱 니콜라스 그 만화랑 너무 비슷하다. 근데 한국화 된 만화이기에 좀 더 친근하다. 근데 작가님 주인공이 남자인가요? 여자인가요? 여자라기엔 보이쉬해서 헷갈린다. 내가 여자니까 주인공도 여자인 걸로. 이런 캐릭터 그림 좋은 거 같다. 읽는 사람에 따라 성별을 정할 수 있다니. 책을 읽다보면 성별에 관한 물음이 풀린다

 

 

책에 나오는 내용인데 인생이 여행이랑 너무 비슷하다는 거다. " 지나가 버린 순간들이 가득하다는 점. 그래서 모든 순간을 더 사랑하게 된다. 지난 후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p.93)" 여행이 아쉬웠던 것이 준비할 때는 언제가나? 하며 길게 준비하다가 막상 여행을 떠나면 3일 이상 되는 여행은 시간이 잘 안 가는 것 같다는 점이다. 그래놓고는 막상 마지막 날이 되면 이 여행이 언제 지나갔는지 잘 모를 정도로 시간이 후루룩 지나가 버린 것 같다는 것이 아쉬웠다. 그 지나버린 순간을 잡기 위해서는 이 책에서 말한 것 처럼 모든 순간을 더 사랑할 수 밖에 없다. 인간은 후회를 하고 살 수 밖에 없지만 그 후회를 줄이기 위해서 이 순간을 더 사랑해야겠다.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 순 없을까?"

(p.75)

지금 나도 하고싶은 일만 하고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근데 이 책에서 딱 나에게 묻고 있다. 앞으로도 '가능한한'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고 싶다. <미안해, 아직도 나를 알아가는 중이라서> 는 지친 20~30대에게 권하고 싶다. 특히 자아를 알아가고 있는 독자들에게 강추하고 싶다. '넌 아직 늦지 않았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야. 아무한테도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너를 알아가는 중이 뭐 어때서?' 라고 얘기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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