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날이 은혜스럽다> 는 날마다 은혜를 경험하고 살고 있는 나에게 이 책은 또 다른 은혜였다. 이 책을 통하여 나는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또 한번 깨달았다. 아픈 신도들을 보러 병원을 방문한 이야기에서 '우리 인생에 답이 없을 때, 답을 찾지 못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는 듯합니다.(p.69)'가 더욱 와 닿았다. 고통의 터널을 지날 때 나는 하나님께 원망하는 말을 한 적이 없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주님이 고통을 주시는 분이 아니라, 고통을 함께 이겨내는 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마음속에 새겼다.
초신자일 때부터 자아가 떠올라 주님께 순종하기가 힘들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새삼 그때가 떠오르며 부끄러워졌다. 오직 주님께 순종하며, 누군가의 마음에 따뜻함을 만드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