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를 거두세요 - 소나무 스님의 슝늉처럼 '속 편한' 이야기
광우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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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는가?

왜 살아야 하는가?

(p.47)

한창 절에 다닐 때가 있었다. 집에 절에 가서 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도 같이 가서 기도도 하고 쉬다오곤 했다. 숲 속에 위치해 있는 절들은 그 자체가 도시에서 떨어져있기 때문에 힐링 그 자체였다. BTN 채널에서 보였던 광우 스님이 책 <가시를 거두세요> 를 냈다고 하셔서 좋은 기회에 옛날 생각을 하며 읽게 되었다. 

 
스님, 이제 더 이상 괴롭지 않아요. 

왜 내가 이런 고통을 당해야 했는지 더이상 중요하지 않아요. 제 인생에서 지금이 가장 행복해요. 이제 확실히 알겠어요. 행복과 불행은 지금 이순간 나의 선택이라는 걸요.

(p.102)

<가시를 거두세요> 는 잔잔한 행복에 대한 이야기다. 중간 중간 실린 호흡 명상이 참 도움이 된다. 평소 명상에 관심이 높아서 그런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명상이 실려있어서 좋았다. 스님이 적으신 책이지만, 그렇게 불교스럽지 않은 책이었다. <가시를 거두세요>는 읽을수록 착해지고, 착해져야 할 것만 같은 책이었다. 문득 문득 생각나는 나에게 상처를 주었던 인연들에게 '나의 행복과 마음의 평온을 위해서 당신을 용서합니다. 진심으로 당신을 용서하고 미움을 놓아버리겠습니다. 난 이제 자유로워지겠습니다.'(p.149) 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준 책이다.


 

 <가시를 거두세요> 는 행복을 찾고 있는 독자님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가장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갑자기 배신당해 너덜너덜해진 마음에 연고를 발라주는 것 같은 책이다. 행복에 대해 많이 공부하신 광우 스님의 글을 읽고 잠시나마 어렸을 적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서 행복했다.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 무상제공 받았지만 주관적으로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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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모자이크 - 뇌는 남녀로 나눌 수 없다
다프나 조엘.루바 비칸스키 지음, 김혜림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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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엄청 좋아하던 책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였다. 처음 연애를 시작했을 때, 이전까지는 동성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는 엄청 잘 통하던 말이, 이성 친구들과는 뭔가 커뮤니케이션이 안맞는다고 생각했다. 이상하게도 내가 "아" 라고 말하면 상대방이 "오" 하고 알아듣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남녀를 편가르는 말은 절.대. 아니다. 페미니, 마초니 이런데는 애초에 관심은 없다. 물론 그런 말하는 분들 의견은 존중한다. 단지 나는 그쪽이랑 거리가 멀다는 것. 첫 연애할 때 나는 이성의 뇌는 우리의 뇌와 좀 다른 줄 알았다. 그래서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에 맞장구 칠 수 밖에 없었다. <젠더 모자이크> 에서 뇌는 남녀로 나눌 수가 없다는 말에 엄청 끌렸다. 여지껏 알아왔던 것을 부수는 이런 의견 좋다.

나의 결론은,

왜 어떤 특징은 한 성별보다 다른 쪽에 더 흔하냐는 가시 돋친 주제와는 상관없다.

(p.35)


 
<젠더 모자이크> 에 따르면 여자 아이의 뇌와 남자 아이의 뇌가 거의 차이점이 없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여지껏 믿어온 성별 차이라는 것, 뇌구조가 다를 것이라는 것은 사회적인 통념으로 학습시켜 다르게 만들어 온 것 뿐이라는 것이다. 그래도 아직도 이해되지 않는 것이 뇌가 비슷하다면 왜 남자가 하는 말을 여자가 잘 못 알아 듣는 것일까. 또는 반대의 경우도 궁금해졌다. 이 책에는 또 난소호르몬이 여성의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적어놓았는데 흥미로웠다.  난소가 제거된 암쥐는 뇌에서 숫쥐와 같은 수의 교세포를 가지고 있다는 것, 그러나 숫쥐를 거세했을 때는 이 세포수에 영향이 전혀 없다는 것이 놀라웠다. 애초에 남녀의 뇌가 다르게 태어나지 않았다면 최초부터 누가 성별에 따라 여자는 이래야한다, 남자는 이래야한다 또는 말투도 이렇게 달라져야한다를 만든것인가 생각이 들었다.

당신이 사랑하고 행동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이 인간이 해도 되는 것이라면

당신이 해도 된다.

(p.234)

 
<젠더 모자이크> 는 남녀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독자에게 권하고 싶다. 애초에 남자의 뇌와 여자의 뇌는 다르지 아니하다. 그래서 남자라 수학을 잘하는 것이라던가, 여자라 영어에 뛰어난 것이야 라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남녀가 없는 미래를 꿈꾼다고 한다. 나도 책을 읽으면서 뇌에 있어서 남녀를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책이라서 좋았다.

성별 차이를 타고난 것으로 치부하는 순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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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내가 주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김삼환 지음, 강석환 사진 / 마음서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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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보내고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나는 떠났다.

(p.20)

오랫만에 에세이를 읽었다. <사랑은 내가 주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라는 책이다. 이 책의 작가님은 30년간 같이 살던 분과 준비되지 않은 이별하시고 나서, 방황하시다가 한국을 떠나 외국에 살다오셨다. 실연이든 이별은 어떤 형태든 간에 극복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한달간 만나던 친구와 헤어져도 사흘밤낮을 울며 지내는데, 하물며 30년이나 살을 부대끼며 살다가 그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극복해야 할 지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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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바람처럼 늘 애매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의 삶이다.

(p.32)

<사랑은 내가 주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는 제목만 봤을 때 슬픈 사랑이야기일 줄 알았다. 그런데 인생은 반전의 연속이다. 이 책은 잔잔한 에세이다. 이별 후 살기위한 몸부림이라고 표현해야 하나.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싱글로 살기에 외로울 것 같아서 마음맞는 누군가와 같이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그 마음 맞는 누군가가 먼저 세상을 떠나면 그 때에 홀로 남은 사람은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이 떠올라 역시 혼자사는 것이 답인가 생각을 했다. 

 
<사랑은 내가 주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는 외국 여행이 시급한 요즘 같은 때 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살다오신 작가님의 삶에 대한, 생활에 대한 에세이. 너무 자극적인 내용에 신물난 독자님들에게 매일 먹는 잔잔한 쌀밥같은 책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베스트셀러 책들이 죄다 경제 책으로 도배가 된 지금, 이렇게 잔잔한 책도, 이별한 독자들에게 인생을 배울 수 있는 괜찮은 책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덕분에 오늘부터 나도 더이상 아파하지 않아야겠다.

내 인생의 꽃길은 어디 있을까,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꽃길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오늘 내가 살아 있어 행복을 느끼는 이 순간에

나는 꽃길을 걷는 것이다.

(p.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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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미국주식책
최정희.이슬기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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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고 어려운 주식책은 저리가라, 친절한 미국주식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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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미국주식책
최정희.이슬기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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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미국주식은 안정적으로 올랐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p.24)


올해부터 미국 주식을 공부하기로 했다. 몇 년전에 무작정 주식을 살뻔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때 샀어야했다. 그러나 미국 주식은 한국 주식보다 어렵다는 핑계로 사지 않았다. 계좌도 만들고 돈 입금까지 다 해놓고 급한 돈이 필요해서 그 돈을 다 출금했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그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하는 말을 믿으며, 미국 주식을 공부하기 위하여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미국 주식책> 을 읽게 되었다. 일단 이 책은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주식책> 의 저자가 썼다라는 말에 더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미국 주식은 왜 사야하는가 에서 부터 기본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설명이 친절히도 적혀있었다. 여기까지 읽은 사람은 왠만하면 미국 주식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미국 주식을 어떻게 사야하는 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법하다. 미국 주식은 영어를 좀 아는 사람이 하면 훨씬 쉽다는 얘기를 들었다.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미국주식책> 을 읽으면서 요즘에는 번역기가 너무 잘 나오는 시대이기 때문에 영어를 굳이 못해도 미국 주식정도는 충분히 사고 팔기에 좋은 시기라는 생각을 했다.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미국주식책> 은 주식의 기본도 모르는 주린이 독자분들에게 정말 친절한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전 유튜브로 미국 주식을 공부하기에는 이해 안되는 부분들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미국 주식을 시작해야지 생각만 하고는 아직 풀리지 않는 의문들 덕분에 선듯 시작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미국주식책> 을 다 읽은 지금은 진짜 미국 주식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환율부분에서 까지 궁금했던 점을 짚어줘서 마음에 더 들었던 이 책, 주린이 독자님들에게 베이스 도서로 추천하고 싶다. 

 
본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에서 도서를 무상제공 받았지만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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