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피아노 - 철학자 김진영의 애도 일기
김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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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피아노>
이 책은 김진영 철학자님의 작품이다. 작가님이 건강에 이상이 생기고 나서 병상에서 쓴 작품이다. 철학자셔서 작품이 빠르게 읽히면서도, 그 짧은 글에서 삶의 무게가 느껴진다.

아쉬움은 아쉬움일 뿐,
지금 내게 주어진 건
남겨진 시간들이다.
(p.27)
음 하나를 더하면 기쁨이 되고
음 하나를 빼면 슬픔이 되는 것
그게 인생이야.
(p.33)

긍정적인 메시지를 많이 담아 놓은 책. 어찌보면 극한의 상황인데 그 속에서도 긍정적인 것만 보시다니 정말 대단한 작가님이고 철학자이시다. 요즘 들어 몸이 아픈 사람도 많고, 마음이 아픈 사람도 많은 시대라 그냥 넘겨 봐지지 않았던 책이다.

 

 

모든 것이 꿈같다.
그런데 현실이다.
현실이란 깨지 않는 꿈인걸까.
그 사이에 지금 나는 있다.
(p.34)

인생에 대한 통찰력 뿐 아니라 읽는데 눈물이 뚝 뚝 떨어질 것만 같은 감성을 전달해주신다. 죽기를 소망하지만 사람들이 아직도 자신을 필요로 하기에 그 소망을 미룬다는 바울의 편지와 작가님이 강의때 하셨던 말씀이 자꾸만 귓가에 멤돈다.
나도 그런걸 느꼈는데 눈앞에 너무도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져서 내딴에는 그걸 기억하고 싶어서 열심히 셔터를 거의 한시간동안 눌렀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사진이 내가 보던 광경을 담아내질 못하는 것이었다. 김작가님도 그걸 느끼셨는 지 사진은 마술이라고. '찍으면 아무것도 아닌 사건이 된다'고 말하신다. 역시 문학하신 분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고 생각했다.
애도 일기라고 해서 무지 슬플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완전 빗나가며, 오히려 삶에 대한 밝은 메시지가 담겨있다.나도 공부를 조금만 더 열심히해서 이렇게 멋진 분 강의를 직접 들었었다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아침의 피아노>는 왜 사나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삶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마음의 감기가 왔을 때, 그리고 삶이 의미 없다고 느껴질 때 가을 낙엽같이 반짝 반짝 빛나는 <아침의 피아노>를 느껴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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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푸드 다이어트 - 유럽암연구소(IEO-CCM)가 공식 인증한 30가지 슈퍼푸드
엘리아나 리오타.피에르 주세페 펠리치.루칠라 티타 지음, 김현주 옮김 / 판미동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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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잃어본 적 있는가?
건강을 잃을 뻔 했던 사람이라면 그제야 우리가 매일 먹는 것의 중요성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도 건강을 잃을 뻔 했던 적이 있다. 그 전에는 일하는 것, 공부하는 것, 이런 것에만 중요성을 두었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한다는 핑계로 밥 한끼를 과자 한 봉지로 때우기 일 수 였다. 그런데 막상 병원에 가고 보니 내가 먹는 것이 나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을 알고난 후 부터는 대강 먹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영양이나 음식에 대해 공부해 본 적이 고등학교 과학시간을 제외하고 없다는 사실이었다. 무작정 도서관에서 영양학 개론 같은 책을 빌려다 읽기엔 전공 서적이라 비전공자인 문과계열인 나에게 너무도 어려웠다.

 

 <스마트푸드 다이어트>는 이런 나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주었다. 처음엔 솔직히 이 책은 음식으로 다이어트를 현명하게 할 수 있는 책인가? 하고 오해했었다. 그런데 이 책은 비전공자에 심지어 문과라 과학적인 지식은 문맹인 나도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영양에 관한 내용을 컬러풀한 자료와 함께 쉽게 적어놓았다. 감사했다.

 

 <스마트푸드 다이어트>는 음식을 어떻게 현명하게 먹으면서 살을 뺄 수 있을까? 쓸데없는 살이 찌지 않을까? 하고 고민하는 분들이 제일 먼저 읽으면 도움을 받기 좋은 책이다. 식사일기 샘플도 나와있다. 뒤쪽에 Q&A세션도 있어서 평소 내가 음식을 먹으며 궁금했던 것에 대하여 있었던 궁금증도 해소된다. 그리고 건강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분들, 본격적으로 영양에 대해 알아보고 싶었던 분들에게 좋은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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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 미 위드 유
캐서린 라이언 하이드 지음, 이은숙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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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옮겨 다니면서
캠핑 여행을 할때는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다는 점을 각오해야 해."
(p.88)

오거스트 라는 알코올 중독자 아저씨와 피 한방울 안섞인 두 형제의 로드트립 이야기. 어떻게 하다보니 오거스트 아저씨는 아버지가 감옥에 들어가 고아가 될 뻔한 형제 둘을 맡아 함께 여행을 하게 됩니다. 감옥에 있는 아버지도 두 아들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다고 오거스트 아저씨에게 잘 부탁한다고 신신 당부를 합니다. 두아이들 헨리와 세스 그리고 강아지 우디와 오거스트 아저씨 넷이 차를 타고 붕붕 달립니다.

"네가 뭘 하고 뭘 하지 말아야 할지는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야.
너 자신이 신중하게 생각하고 정해야지.
하지만 난 하고싶은 건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p.98)

 

 여행에서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은 여행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알게 되었다. 여행하기 전엔 내가 보이는 이 세상이 다 인것으로 생각하고 살았다. 그런데 비행기와 배를 타고 날아갔더니 거기엔 티비와 책에서 본 또 다른 세상이 있었다. 신기했다. 이와 같은 경험을 헨리와 세스는 인심좋은 아저씨 덕에 하게된 것이다. 미국은 땅이 크기 때문에 로드트립이라고 자동차를 몰고 종단이나 횡단으로 여행을 하기에 적절한 나라이다. 나도 친구와 로드 트립을 하며 큰 나라를 구경한 적이 있는데 한국에만 있을 때와 다른 나를 느꼈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도 의미 있는데 거기에 여행의 경험까지 더해진다면 정말 환상적인 것 같다.
알고보니 오거스트 아저씨에겐 필립이라는 이세상에 이미 없는 아들이 있었다. 그래서 그 아이의 재를 옐로스톤이라는 멋진 곳에 두려고 여행을 가는 것이었다. 아이를 잃은 슬픔을 극복하는 중의 오거스트와 아이들의 여행이야기.

 

 <테이크 미 위드 유: Take me with you>는 좀 찡한 가족이 아닌 가족 소설이다. 피로 묶여진 가족은 아니지만 서로 의지하며 가족만큼 끈끈한 정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감정이 메말라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마음이 먹먹해지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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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MZ 2019 - 밀레니얼-Z세대 5대 마케팅 트렌드
대학내일20대연구소 지음 / 한빛비즈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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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만추...
이런 말 요즘 많이 들어봤는데 무슨 뜻으로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 아는 사람은 1020이 대부분일 것이다. 내 친구들만 해도, '자만추'를 듣는 순간 '자장면 만두 추가?' 이렇게 생각을 한다. 그러나 뜻은 '자연스런 만남을 추구' 뭐 이런 뜻이었더랬다.

 

이런 용어를 알려고 이 책을 읽는 것은 아니다. 예전의 나 같았으면 '신세대'이기에 이런용어를 이해하기 위해 이런 책을 읽는 다고 생각조차 안했을 것이다. 왜냐고? 관심이 없으니깐.
그러나 마케팅을 조금 접해본 지금의 나는 이런 트렌드에 아주 관심이 있다. 용어가 어떤 심리로 나온 것인가를 아는 것 파악하는 것은 그들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나아가 소비의 주체인 그들의 NEEDS를 파악함으로써 소비시장에서 우리가 어떤 아이템으로 접근해야 이 불.경.기.에 살아남을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좀 많이 일찍 태어났구나. 쓸데없는 분야에 선구자가 되었구나 라는 걸 많이 깨달았다.

 

<트렌드 MZ 2019> 책은 요즘 아이들을 이해하고 싶은 학부모님들을 비롯해, 2019년 이후로 창업을 준비하고 싶은 분들에게 강추하고 싶다. 그 어떤 책보다 요즘 아이들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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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렛저널 - 과거를 기록하고, 현재를 정리하며, 미래를 계획하라
라이더 캐롤 지음, 최성옥 옮김 / 한빛비즈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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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주어지는 삶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세네카
<루킬리우스에게 보내는 편지> 중

생각해보면 삶에서 나는 탑승자였다. 주도권을 가지고 운전하는 사람이기보다는 흘러가는대로 즐기는 타입이었다. 그저 삶이 나를 보내주는 대로 나를 맡겼다. 그런데 이 <불렛저널>을 쓰면 삶에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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