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은 정말 다이나믹하게 지냈다. 7월 29일까지 숲체험 활동을 마감하고, 8월 가족숲체험과 9월 유치원 단체 일정도 다 받아두고 30일 새벽 인천공항으로 달렸다. 꿈에 그리던 바이칼과 자작나무숲에 물들기 위해 시베리아항공으로 6박 8일의 여행을 다녀왔다.
8월 10일부터 26일까지 21회 118가족 252명과 경암근린공원에서 가족숲체험을 마무리했다. 긴팔 긴바지 옷을 입었음에도 모기에게 물리며 면역력을 키우고, 방학을 맞아 아들 딸과 함께한 숲체험에서 아이들보다 더 신이 난 엄마들 표정은 청량음료보다 달콤하였다.
오전 오후 두차례 에너지를 쏟다보면 목이 잠기고 밤엔 곯아떨어지기 일쑤였지만, 다음날엔 가뿐한 몸으로 경암공원으로 향했다. 그 뜨거운 한여름 땡볕에도 숲은 서늘했고 제법 시원한 바람도 불어와 더운 줄 모르고 8월을 보냈다.
숲체험에 참여한 엄마와 아이들의 짧은 소감에도 즐거움이 묻어났고, 자꾸자꾸 숲에 오고 싶다는 소원에 두번이나 참여한 가족도 여럿 있었다. 광주전남체험학습 카페에 사진을 곁들인 정성어린 후기에도 힘이 났고, 구청홈페이지 칭찬합시다에 올라온 글을 보곤 뿌듯함이 밀려왔다.
나는 경암근린공원 가족숲체험으로 광산구의 여름을 즐겁고 유쾌하게, 뿌듯하고 보람차게 빠져나왔다.
사진을 더 보시려면 아래 클릭~♥
https://story.kakao.com/_fOghQ6/EKmHHF2nj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