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월 25일 수요일 오후 4시,

김남중 작가의 안내로 푸른길 문학기행을 함께 한다.

<기찻길 옆 동네>의 배경지인 계림동 동명동 산수동 일대 푸른길과 골목길을 걷고

<26년>영화에 전두환 저택으로 나온 한옥과 저격장소도 돌아본다.

<기찻길 옆 동네>는 77년 이리역 폭발사고와 80년 5월 광주를 한 줄로 꿰어 풀어낸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다.

 

평생학습동아리 학습활동 지원으로 숲해설가 도토리의꿈 동아리 회원과 함께 하는데, 일정을 급하게 잡아 책을 미처 다 못 읽고 오는 분들도 있다.

우리도서관 책을 돌려가며 보기엔 촉박해서 주민센터 작은도서관과 송정도서관에서 빌려와서 대출해줬다. 다 못 읽었어도 기행 후 마저 읽으면 훨씬 더 이해가 될 것이다.

 

 

광주의 푸른길(공원)은 2000년 8월 효천역~서광주역~송정리를 잇는 도시외곽의 새로운 철길이 연결되면서 폐선된 경전선 철로를 걷어내고 시민의 뜻에 따라 2003년부터 10년에 걸쳐 10.8km를 도시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전국 최초의 시민참여 도시계획 사례이자 시민에 의해 10년간 만들어진 공원으로 2006년 대한민국 공간 문화대상 '더 좋은 장소 만들기' 최우수상과 2007년 '좋은 건설 발주자상' 대상(대통령상)을 비롯 산림청, 문화관공부, 환경부 주최 상을 수상했다.

 

시민의 뜻에 따라 푸른길 조성이 결정된 후, 시민들은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설계, 조성, 관리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다. '어떤 나무를 심을 것인가? 어디에 광장을 만들 것인가? 산책로는 어떤 재질로 만들 것인가?'등을 토론하면서 구간별로 연차적으로 조성되었다. '푸른길 100만그루 헌수운동'으로 4억 5천여 만원의 시민 헌수 기금이 모아졌고, 시민이 직접 내 나무 한그루를 가족과 친구, 연인들과 함께 심었다. 시민참여 구간을 설정하여 시민의 기금으로 공사를 발주하여 '참여의 숲'을 완성하였으며, 2013년엔 나무에 번호표를 부착하고 수종, 직경, 높이 등 나무의 상태를 일일히 점검하여 자료도 정리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89년 2월 광주로 이사와 26년째 살면서 푸른길 지킴이로 활동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었다.

2012년 가을 푸른길을 답사하고 공부하면서 푸른길 해설사로 참여하여

푸른길콘텐츠 개발 차원에서 푸른길과 역사, 문화, 문학, 명소, 풀꽃나무 등 관심분야를 나누며 문학을 맡았다.

우선은 <기찻길 옆 동네>를 염두에 두고서.

 

  

 

 

 

김남중 작가의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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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4-07-01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기언니, 푸른길문학기행! 다음에 우리도 데리고 가주세요. 영화 26년에 나온 그 한옥도 보고 싶네요.^^

순오기 2014-07-03 16:39   좋아요 0 | URL
다음에 오면 잘 안내할 수 있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