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 중고샵이 생기고 자꾸만 기웃거리게 된다.

솔직히 출판문화를 생각하면 새책을 사야 하지만 가벼운 주머니 때문에 가능한 중고샵을 애용하게 된다.

신간도서는 중고책도 제법 비싸기 때문에 마일리지와 적립금이나 알사탕을 생각하면 새책을 구입하는게 이익일 때가 많다.

그래서 10월에도 장바구니에 주섬주섬 담아보는 관심도서들~

 

<고전탐닉 2>가 나왔다는 걸 알고 10월의 장바구니에 찜했다.

고전탐닉을 재미있게 읽었고, 이달의 리뷰로 선정된 좋은 기억과 애정하는 마음산책 책이니까!^^

'한때 나는 공주였다' 로 시작한 고전탐닉 리뷰=> http://blog.aladin.co.kr/714960143/4880545

 

삶의 길을 안내하는 동서양 고전 60권을 담은 『고전 탐닉 2』는 문학과 철학은 물론 사회, 과학, 경제에 이르기까지 명저라는 이름으로 읽혀온 모든 분야를 망라한다. 영원한 순수를 그리며 전 세계에서 통과의례처럼 읽히는 『호밀밭의 파수꾼』, 로마제국이 멸망한 이유를 파악하면서 역사라는 거대한 순환 고리에 대해 말하는 『로마제국 쇠망사』를 비롯해 미국 사회의 이면을 파헤친 『파워엘리트』, 균형을 중시하는 중용 철학을 담은 『중용』, 뉴턴의 대표작 『프린키피아』 등 다양한 분야의 고전을 이 한 권으로 만난다....... (알라딘 책소개) 



고전탐닉을 읽고 '허연'이란 저자가 궁금해 그의 시집 <나쁜 소년이 서 있다>도 구입해서 봤지만, 저자가 어떤 사람이라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어쨋든  <고전탐닉2>도 기대만큼 만족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호밀밭의 파수꾼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의산
황무지
백년동안의 고독
...

이런 책을 저자는 어떻게 풀어냈을지 궁금...

 

 

 

지난 주 장영희 선생님의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를 읽으며 막내가 영문학을 전공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본인도 한때 영문학을 전공할까 생각하며 영문학 동아리에도 들었었다.

 

"서른 살까지 하루에 문장 두 개씩만 외워라."

중학교 1학년 영어 교과서 첫번째 문장 'This is book'부터 고등학교 3학년 영어 교과서 맨 마지막 연습(Exercise) 문장까지 모조리 다 외웠습니다.(175쪽)

 

장영희 선생님은 참 무식한 방법이었다고 말하지만 영어를 잘하려면 암기하는 것 이상의 왕도가 없는지도 모른다. '교과서에 있는 문장은 재미는 없을지언정 문법적으로는 맞는 문장이고, 알아야 할 요소들이 다 포함되어 있다'(176쪽)고 말씀하셨다.


내가 이 나이에 영문학을 공부할 거는 아니고,
장영희 선생님이 번역한 <종이시계>와, 추천한 책<세일즈맨의 죽음>을 읽어야겠다.


영문학도를 위한 원서 추천도서 101권에 포함되지 않은 10권의 고전문학은
영문과에 가지 않더라도 꼭 읽으라고 권하니 우리딸을 위해서 담아본다.

 

 

 

 

 

 

 

 

 

영어원서가 아닌 번역본으로 착실하게  읽어보자.

 

 

 


 

 

표지가 예뻐서 클릭했는데, 성철스님의 딸이자 제자인 불필스님 회고록이란다.
세속적인 호기심으로 이 책을 읽기보다는 큰스님에 대한 관심과 성찰을 위해 보고 싶다.

성철스님 탄생 100주년, 딸이며 제자인 불필스님이 처음 밝히는 큰스님 이야기. 처음으로 밝히는 성철스님의 가족사에서 인간의 한계를 넘나드는 선지식들의 수행까지, 제자들을 뜨겁게 품은 은사 인홍스님부터 온 대중들을 감화시킨 큰스님들의 법거량까지, 책갈피마다 한국불교의 역사가 은은하게 묻어나고 스님들의 아름다운 향기가 깊은 무늬로 아로새겨진다.

그동안 불필스님이 개인적으로 소장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성철스님의 법문과 편지, 사진 자료들이 실렸으며, 과거에 가필된 형태로 발표되었던 성철스님의 친필 법문 노트를 원문 그대로 담겼다. 불교 수행자들에게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증도가', '신심명', '토굴가' 등 여러 자료들을 채록해 실어 초심자들이 불교를 공부하는 지침서로서도 손색이 없다.(알라딘 책소개)


 

공지영의 신간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도 궁금하다.
최근 <의자놀이>를 보고, 그동안 읽다가 미뤄둔 한핏줄 도서를 다 읽었으니 나름 수확이다.

 

 

 

 

 

 

 

 

 

 

 

 마음이 무겁고 아프면 위로가 필요하다. 시집은 스스로를 위로하기 하기에 좋다. 특히 가을에는... 이성복 시인의 아포리즘 <네 고통은 나뭇잎 하나 푸르게 하지 못한다>와 <세계의 명시>와 고은 <마치 잔칫날처럼>도 추천. 나희덕 시인의 시들을 맛있게 먹는 다양한 방법을 자상하게 들려주는 시 교양서. 시인으로서의 창작 경험과 대학 교수로서의 강의 경험이 함께 빛을 발한다

 

창비시선, 신간시집 중 아직 구입하지 않은 몇 권 골라 봐도 좋을 듯...

 

 

 

 

 


 

 

 

 

 

 

 

 

 

 

이순신은 나의 조상~ ^^

 

 이런 책도 끌리고~

 

 

 

 

 



 

여전히 어린이 도서는 관심대상이다.

전문가가 선택한 10월의 좋은 어린이 책 9권~

 

 

 


 

 

 

 

 

566돌 한글날을 맞이 어린이 우리말 우리글 큰잔치 대상도서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퍼남매맘 2012-10-06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지 않아도 한글날 아이들에게 추천해 줄 책 목록이 필요했는데 이 페이퍼가 딱이네요. 고맙습니다. 꾸벅

순오기 2012-10-07 00:07   좋아요 0 | URL
점점 잊혀지는 한글날의 부활을 꿈꾸며...

2012-10-07 07: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10-07 23:59   좋아요 0 | URL
오~ 님은 영문학을 전공하셨군요.
문학을 좋아한다면 정말 수업시간이 즐겁고 행복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