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함께 피자 놀이를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36
윌리엄 스타이그 지음, 박찬순 옮김 / 보림 / 200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부모는 좋은 부모다.
그에 더해 아이와 놀아줄 줄 아는 부모는 더 좋은 부모고... 

부모의 교육수준이 높아지면서, 아이와 놀아주기 보다는 끊임없이 뭔가를 가르치려는 부모 역할로 기울어진 듯하다.
하지만 아이들은 가르치려는 부모보다 놀아주는 부모를 훨씬 더 좋아한다.
아이와 소통하기 위해서도 놀아주는 부모, 특히 놀아주는 아빠는 절대 아이와 막힘이 없다.
아이와 같이 뒹굴고 난리법석을 떨 수 있는 시기도 길지 않다.
아이가 자라서 제 방 문 꽝 닫고 들어가 소통이 단절되는 비애를 맛보고 싶지 않다면 어렸을 때 많이 놀아줘야 한다.
그것도 몸으로 함께 치고 받고 뒹굴면서 놀아주는 게 최선이다. 

이 책은 아빠들이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려면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지 단박에 알 수 있다.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는 거,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렸을 때, 내 아버지가 나한테 이렇게 해줬으면... 하고 바라던 그 마음으로 아이와 놀면 된다.
아이 마음을 헤아리고 같이 놀아주는 아빠는, 아이에게 최고로 좋은 아빠가 되는 지름길이다. 

그림을 보면 어떤 상황인지 짐작이 될 듯... 비오는 날, 밖에 나가 놀 수 없는 아이는 심통이 나서 소파에 누워버렸다.
자~ 좋은 아빠라면, 아이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이 나오겠지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과 더불어, 센스쟁이 엄마의 도움도 필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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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잘라 2011-10-19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왠지 아빠..라기 보다는 할아버지가 손자랑 놀아주는 걸루 보여요.(??!!)
역시 헤어스타일이 중요한듯~ ^^;;

순오기 2011-10-19 22:55   좋아요 0 | URL
흐흐~ 아빠가 할아버지로 보인다면 참 슬프겠죠. 그런데 이 책은 진짜 할아버지 같아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