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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는 20가지 생각, 개정판
박경화 지음 / 북센스 / 2011년 7월
평점 :
아들이 중1때 쓴 건데, 개정판으로 옮겨온다.
2006년 여름 책따세 추천도서 - 과학
책 제목을 보고 도무지 이해가 안 갔다. 심지어 책표지에 그려진 고릴라는 핸드폰을 들고 씩 웃고 있었다. 광고에서도 고릴라가 엄마 찾는데 뜬금없이 핸드폰을 미워하다니? 그 이유는 책을 읽고 알게 되었다.
핸드폰이나 노트북 등을 만들 때는 탄탈이라는 물질이 필요하다. 이 탄탈은 콜탄에서 나오는데 이 콜탄은 지구상의 마지막 고릴라 서식지 '카후지-비에가 국립공원'에 많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 뒤 280여 마리의 고릴라와 350마리의 코끼리는 단 몇 마리 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가 버젓이 잘 사용하는 핸드폰은 야생동물들의 피와 살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에는 그 밖에도 북극곰, 산새, 고래, 애완동물 등에 관한 것들과 지구상의 불쌍한 이웃들, 또 지금의 환경문제, 우리의 생활살림에 대해 나왔다. 나는 조금은 충격적인 지금 지구상의 환경문제에 대해 알게 되었고 동물 시장의 잔인한 행각을 알게 되었다.
책은 상당히 실용적이라서 절약법도 나와 있다. 안 쓰는 콘센트는 뽑고 보일러의 온도도 조금씩 낮추는 것 등이 있다. 나는 솔직히 모두 지키기는 힘들지리도 몇 가지 간단한 것들은 꼭 지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