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방학 역사논술 특강 교재로 선택한 <명탐정, 세계 기록 유산을 구하라!>는 아이들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했다.
더구나 창비 출판사 홈페이지에 올라온 논술자료를 다운받아 보조자료로 사용할 수 있어, 보조자료 만드는 수고를 덜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 학교마다 '학부모 참관 수업'을 꼭 해야 돼서 방과후학교도 예외가 아니다. 1학기 공개수업에 요거로 했는데, 참관교사와 학부모의 반응이 썩 괜찮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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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문 대상 수상작인데, 역사논술 교재로 선택해 초등 고학년들과 같이 공부했다.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록된 우리나라의 일곱 가지 기록 유산을 배울 수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탐정이 등장하는 추리형식이라 흥미롭다. 기록 유산 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특별 신문의 기사가 사라졌다는 글을 발견한 명탐정과 나지혜가 활약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 인쇄 직지심체요절, 나라 지키는 마음으로 땀 흘려 만든 팔만대장경, 왕도 함부로 보지 못했던 조선왕조실록, 사실 그대로를 꼼꼼히 기록한 승정원 일기, 한글창제의 과학적 원리를 밝힌 훈민정음(해례본), 글과 그림으로 생생하게 기록한 조선왕실의궤, 동양 의학을 총정리한 동의보감까지 세계기록 유산에 대한 가치를 알면 자긍심이 생긴다. 사진 자료와 꼼꼼한 설명으로 미처 몰랐던 것들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직지심체요절의 가치를 알아보고 가져간 프랑스 외교관 콜랭, 경매에서 직지를 구입한 베베르의 유언에 따라 1950년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기증되었는데, 우리가 다시 찾아올 길은 없는 걸까? 아이들은 유출된 우리 유물을 되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책에 수록된 자료 보기,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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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책을 교재로 삼았지만 관련도서도 열심히 읽었고, 방학에 체험학습으로 해인사 장경판전과 팔만대장경, 김영환 대령 공적비까지 보고 온 아이도 있었다. 책을 읽고 현장체험을 하는 것만큼 좋은 학습도 없을 듯... 

스쿨김영사에서 나온 <신나는 교과서 체험학습 시리즈>의 세계기록유산을 챙겨 보면 좋겠다. 

   

 

  

 

 


첫번째, 직지심체요절을 배우면서 '천년의 사랑 직지'를 읽어도 좋다. 
천년사랑 직지는 제15회 눈높이 아동문학상 기성장편동화 당선작이다.
직지를 찍었다는 청주의 흥덕사 터와 직지박물관에 가보면 좋을 듯...
 

 

 

 


두번째, 팔만대장경은 '나무에 새긴 팔만대장경'과 '바람따라 꽃잎따라' 
'바람따라 꽃잎따라'는 대학 졸업 후 약 20년 가까이 미국에서 살던 작가가 해인사를 방문한 후 팔만대장경에 대한 벅찬 감동을 주체할 수 없어 이 책을 만들었단다. 초등생들이 알기 쉽게 팔만대장경이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려준다. 




6.25때 해인사 일대의 폭격 명령을 거부하고 팔만대장경을 지켜낸 김영환 대령에 대해, 아이들은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폭격 명령을 거부하고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하는데, 나도 아는 게 없어 '나무에 새겨진 팔만대장경의 비밀'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나무조직학자인 박상진 교수가 팔만대장경판의 나무조각을 분석하여 그 비밀을 밝혀내고, 사진과 도표로 관련 자료를 많이 제시해서 이해에 도움이 됐다. 팔만대장경의 모든 것을 밝혀주는 굉장한 책이다.  

리뷰 보기; 팔만대장경도 모르면 빨래판이다

   

 


세번째, 조선왕조실록은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이나 '박시백 만화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좋을 듯... 

 

 

 

  

 

   



초등생들은 한솔수북에서 나온 '조선왕조실록'이나 만화로 된 조선왕조 실록을 봐도 좋을 듯....

웅진주니어 2009년 7월 출간, 박영규 선생님이 그린 조선왕조실록 시리즈 8권이다.


 

  




 

   

 세트 1~4권, 5~8권은 2010년 1월 출간

 

아침나라(둥지) 2003년 8월 출간, 시리즈 5권이다.


 

 

 
 

그 밖에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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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승정원 일기
어른들은 '승정원일기 소통의 정치를 논하다'를 보면 좋을 듯...

 

 

 

 

 

다섯번째 훈민정음(해례본) 배울 때,
'노빈손 사라진 훈민정음을 찾아라'와 '초정리 편지'는 두말이 필요없는 필독도서로 추천!

 배유안 선생님의 '초정리 편지'는 출판사 창비의 2006년 제10회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에서 '짜장면 불어요'와 같이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2006년 겨울 책따세 추천도서였고, 2007년 우수문학도서로도 선정되어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작품이다. 초등고학년이면 재미있게 읽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리뷰보기: 초청리 편지보기  

 


여섯번째, 조선왕실의궤   

  

 

 

 

 

 

 

일곱번째, 동의보감

 여기 올린 책을 다 본 건 아니지만, 이중의 일부만 읽어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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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10-10-01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 쓰시다 어디가셨나요?
잘 지내시죠?
요즘 마음이 바빠 서재활동을 못하고 있지만 항상 오기언니 생각해요.^^

순오기 2010-10-03 00:53   좋아요 0 | URL
글쎄~ 어디를 갔을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