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이 고등학교 다닐 때 학부모독서회 명단에 3년내 이름을 올렸지만 한번도 모이라는 연락이 없었다. 이름하여 교육청 보고용 명단이었다.^^ 아들 고등학교엔 신청서도 안 냈는데 회원차로 모셔(?^^)간다며 끌어당겨서 4월부터 참여하게 되었다. 불교재단이라 이름도 부처님이 거닐던 동산인 '룸비니'독서회다.
4년째 운영되는데 회원은 많지 않아도 착실하게 활동하는 6~7명이 이끌어간다.
작년에도 열심히 활동해 우수독서회로 뽑혀 포상금 10만냥을 받았는데, 오늘 전달식을 가졌다.
교장샘은 시상 후 어머니들의 독서활동이 자녀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잠재적 교육과정'이라는 짧은 말씀으로 격려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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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회장님이 수상했는데, 3년 전 이 학교 독서회가 고창 미당문학관 갈 때 따라갔었는데 그때 회장님이더라.^^ 3년간 회장을 하고 졸업했는데 이 독서회는 졸업생 엄마도 계속 참여하는 열린 모임이다. 오늘은 두 사람 빼고 모두 검은색 옷을 입었는데 '그분의 49재가 안 끝나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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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가운데에 100도씨~ 보이나요?
오늘도 열심히 홍보했더니 다들 수첩에 적어갔다. 이런 책은 자녀들에게 꼭 보여줘야 한다고.
상금은 토론도서를 구입해 회원들이 읽고 도서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여기는 그때 그때 다음 달 도서를 선정하는데 5월부터는 내가 추천한 도서로 정했다.^^
음, 사서샘이 알라딘 계정을 갖고 있던데 구매는 어디서 하는지 모르겠다.
순오기에게 땡스투하고 알라딘에서 사라고 압력을 넣어 볼까?ㅋㅋㅋ
첫째 사진에서 웃으며 박수치는 아가씨쌤인데 활짝 피어서 바라만 봐도 예쁘고 즐겁더라!^^
4월은 엄마를 부탁해
5월은 너는 스무 살 아니 만 열아홉 살
6월은 옛소설에 빠지다
7월은
이런 바보 또 없습니다 아! 노무현
8월은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위안부 강덕경 할머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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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8월까지만 선정했답니다.
100도씨는 토론도서는 아니지만 구입하기로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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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은 다들 바빠서 모임 자체를 쉬었고, 9월엔 경제학콘서트를 토론했고,
}10월은 완도문학기행을 앞두고 임철우의 '그 섬에 가고 싶다'를 읽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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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들과 같이 읽거나 독서회에서 토론하기 좋은 책 추천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