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의 토토 - 개정판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난주 옮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 프로메테우스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광주는 지금 독서마라톤중이다. 민경이도 14월 21일 10킬로(10,000쪽)에 도전하여 5월 11일 현재 3,711킬로를 달렸다.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으니 10킬로 도전자 중 일등을 노리고 있다.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은 독서와 일주일에 5회 이상의 500자 기록을 남기는 성실성이 높이 평가된다.  5월 7일에 남긴 '창가의 토토' 짧은 기록을 옮겨본다. 이 책은 교대생 큰딸의 리포트 도서였고, 선생님이 되려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우리 애들은 두어 번씩은 다 읽었는데 초등 고학년이면 재미있게 읽을 책이다.

-독서마라톤에 남긴 500자 감상     중학교 2학년

나는 초등학교때도 이 작품을 보았는데, 그 때 보고 감동받았다. 토토의 순수한 마음이,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을 위해 도모에 학원을 설립하신 고바야시 소사쿠 선생님의 모습이 감동이었다. 진심으로 아이들을 위해 어떤 것이 더 나을지 생각하고 실천하시는 그 모습은 진정한 교육자셨다. 우리나라에도 일부 못된 선생님들이 있는데 제발 보고 반성 좀 하셨으면 좋겠다.  

먼저 학교에서 쫓겨난 토토가 들어간 도모에 학원은 교실이 모두 전철이다. 어렸을 땐 이걸 보면서 정말 부러웠다. 토토는 도모에 학원에서 자연스럽게 편식하지 않는 법,수업에 집중하는 법, 친구를 돕고 생각하는 마음을 배우게 된다. 어린아이의 순수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성장해가는 토토의 모습이 훈훈했다. '조센진'이라고 욕을 먹는 마사오짱도,소아마비가 있어 걷는 게 불편한 야스아키,다리가 휘어버린 다카하시 등 토토의 이야기에 나오는 아이들 하나하나 모두 순수하고 아름다웠다. 교실 책상에 붙박혀버린 아이들과 달리, 진짜 아이의 해맑은 웃음이 눈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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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9-05-12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요거 하는군요. 광주교육청 특색 사업이죠. 타 지역도 참여 가능할까요? ㅎㅎ

순오기 2009-05-12 11:02   좋아요 0 | URL
하하~ 자격도 광주 관내 학생및 일반시민이지만, 접수 마감을 하루 연장해 4월 22일로 끝났지요. 접수한 사람만이 독서기록을 남길 수 있거든요.^^
저는 15킬로 도전중인데 민경이랑 비슷하게 나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