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공항 벨 이마주 28
데이비드 위스너 그림, 이상희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상상력의 천재, 데이비드 위즈너(David Wiesner) 아저씨, 요렇게 생겼네요. 미국 뉴저지 주에서 태어났고,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학교에서 일러스트로 학사학위를 받았네요. 어린 시절부터 사실적인 그림에 관심이 많아 백과사전을 보며 사전에 나온 그림처럼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연습을 많이 했다는데, 역시 천재는 저절로 만들어지는게 아니군요. 후에, 미켈란젤로, 다빈치, 뒤러 등의 르네상스 미술과 마그리트, 달리 등의 초현실주의 미술로부터 많은 영감을 얻어 상상력 넘치는 그림책을 많이 펴냈다고 나와 있네요.

1989년 <자유 낙하(Free Fall)>로 칼데콧 아너상을, 1992년 <이상한 화요일>로 칼데콧 상을, 2002년에 다시 <아기 돼지 세 마리>로 칼데콧 상을 받았다. 그 밖의 작품으로 <구름 공항>, <매스꺼운 용(Loathsome Dragon)>, <허리케인(Hurricane)>, <1999년 6월 29일> 등이 있다. 현재 필라델피아에 살면서 일러스트 일을 하고 있다. (이상, 알라딘 소개 ^^)   

내가 읽은 데이비드 위즈너 작품은 다섯 권. 허리케인과 아기 돼지 세 마리는 못 봤고, 매스꺼운 용은 아직 국내에서 출간이 안 되었나 봅니다. 초등저학년들은 시간상자는 어려워했고, 구름공항은 열광했어요. 마음대로 이야기를 꾸미며 신나는 독후활동을 하기도 했지요.

데이비드 위즈너는 이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안개낀 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올라갔는데, 구경 온 사람이 위즈너 뿐이었대요.^^ 우리는 빨간모자 이 친구를 따라 구경해 봐요. 하늘 위에는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가슴 두근거리며 나서는 여행길~~ 마음껏 상상의 날개를 펼쳐 봐요. 글자없는 그림책은 내 맘대로 이야기를 만들 수 있어 정말 좋아요.



안개 기고 축축한 날, 누군가 내 모자를 벗겨간다면~~ 바로 구름공항으로 안내할 구름이란 걸 빨리 알아채야 됩니다. 꾸물거리다 구름을 놓쳐버리면 구름공항은 구경할 수 없어요. 자~ 두둥실 떠올라 볼까요!^^



구름공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구름공항 굴뚝에서 나오는 구름들, 굉장하지요?  


바로 그 굴뚝같은 터미널로 빨려 들어가면 공항 대합실에 사뿐히 내려 앉아요. 아하~ 구름들이 설계도대로 변신을 하나 봐요. 우리 친구는 어떤 구를 설계도를 그릴지 궁금해요.^^



구름이라고 다 동글동글 몽실몽실 해야 되는 건 아니잖아요~ 오호~ 이 친구가 그린 물고기 모양 구름이 인기 짱이네요~ 다들 물고기로 변신하려고 몰려왔어요.^^



헉~ 관리실의 직원들 표정은 장난이 아닌데요~ 잡으러 오기 전에 도망쳐야 되는 거 아닐까?



아하~ 구름공항에 택시도 있네요. 다행히 구름택시를 타고 엠파이어 스테이드 빌딩으로 돌아왔어요.



돌아왔지만 아직도 붕붕~~~ 옆에 있는 아줌마랑 어린이들, 엄청 놀란 표정인데요.ㅋㅋ



헉~ 하늘엔 온갖 모양의 구름물고기가 떠다니고~~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생선이 하늘에 떠 있다고 잡으려고 난리 치고...바다의 물고기들은 친구 따라 간다고 하늘로 튀어 오르고 야단 났어요.^^



공항대합실 관리실엔 온갖 형태의 물고기 설계도만 출력되고, 모니터엔 구름물고기들만 잡혀요.^^ 자, 여기서 끝이 아니랍니다. 그날 밤 이 친구의 꿈 속에도~~~~ 물고기 구름이 출현했어요.



자~ 여러분은 구름공항에 가서 어떤 구름을 만들고 싶은가요? 내가 만들고 싶은 구름의 설계도만 그리면 구름들이 알아서 착착 변신하니까, 어떤 형태의 구름이든 걱정할 거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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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9-05-03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안 샀어요. 사려고 벼르고 있는 책이지요.
위즈너.. 늦게 안게 무척 아쉬운 작가에요.
정말 멋진 상상력이랑 그림이에요 :)

순오기 2009-05-05 09:44   좋아요 0 | URL
중고샵에 나오면 무조건 잡습니다~~ㅎㅎ

쟈니 2009-05-04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구름.. 어렸을 때 누워서 하늘 보면 구름이 떠가는게 신기하고, 구름 뒤에 뭐가 있을까 궁금했어요. 구름 위를 타는 꿈도 많이 꿨는데..
제가 어렸을 때 뒤에 큰 산이 있었는데, 그 산에서 늘 달이 떴어요. 그래서, 저 혼자, 그 산 뒤에는 강이 흐를 것이고, 달이 저녁에 강에서 나와서 하늘로 올라갈 거란 생각을 혼자 하던 일이 순오기님 글을 보니 생각이 납니다.

순오기 2009-05-05 09:46   좋아요 0 | URL
아~ 언덕에 누워서 하염없이 떠가는 구름 보는 거~ 나도 좋아했어요. 시골에서 산 경험은 감수성을 풍부하게 하지요~ 달이 강에서 나와 하늘로 오른다는 생각도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