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뮤어 - 행동하는 자연보호주의자, 초등학생을 위한 환경 인물 이야기
토머스 로커 지음, 이상희 옮김 / 초록개구리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존 뮤어는, 1838년 스코틀랜드 던버에서 태어나 열한 살 때 가족과 미국 위스콘신주로 이민왔다. 29살 때, 시력을 잃을 뻔해서 발명가의 직업을 버리고 자연과 더불어 살게 됐다. 요세미티의 아름다움에 반한 그는 빙하의 침식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증명했고, 1892년 비영리 환경운동단체인 시에라 클럽을 세웠다. 또한 루스벨트 대통령이 벌이려던 대규모 삼림보호 계획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고 한다. '존 뮤어는 세상 만물은 서로 이어져 있다'는 것을 일찌기 깨달았으니, 환경운동에 일생을 바친 사람이다. 뛰어난 글솜씨로 자연을 묘사하여 사람들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존 뮤어는 요세미티를 사랑해 자연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었고, 그런 마음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었다. 존은 어려서 숲 속에서 농장을 일구며 자연은 하느님이 주신 선물이라는 걸 아버지께 배웠다. 따라서 하느님이 주신 선물을 인간이 망가뜨리면 안 된다는 걸 알았다. 



존은 여행하며 이곳저곳을 많이 탐험했다. 그는 숲 속 동물들도 연구했고, 새로운 나무를 발견했으며 큰 나무를 '나무 인간'이라 불렀다. 



성난 비바람이 덮칠 땐, 자연이 보여 주는 거친 그래로를 좋아했다. 폭풍을 가까이 느껴보려고 전나무 꼭대기에 오르기도 했다. 이 책은 존 뮤어가 한 빛나는 어록을 책 귀퉁이에 넣은 편집이 마음에 든다. 



그는 일 년 열두 달 요세미티에서 지내며 겨울산에 심취하기도 했다. 위험을 무릎쓰고 탐험했으며 야생지대를 보호하자는 글을 쓰기도 했다. 사람들이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산을 망가뜨리자 국립공원을 만들어 자연을 보호했다. 국립공원이라는 걸 처음으로 만든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숱한 세월을 야생 지대를 돌아다니며 자연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갔다. '세상 만물은 자연의 일부라는 것, 자연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존 뮤어가 자연에 대해 쓴 글 몇 대목을 책 뒤에 소개하고 있다. 초등학생을 위한 환경인물시리즈로 '레이첼 카슨'과 '헨리데이비드 소로'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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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자이트 2009-03-07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세미테의 현자 존 뮤어...지리산 터줏대감 함태식 씨는 제가 어렸을 때 지방 신문을 통해 알았는데 이제 고령이라 지리산에서 내려간다고 하네요.지리산의 무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순오기 2009-03-09 02:24   좋아요 0 | URL
지리산의 터줏대감도 고령이면 내려오셔야 되는군요.ㅠㅜ

마노아 2009-03-08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미지가 바뀌었네요. 그림조차도 친자연적으로 보여요. 자연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라는 것. 명심해야 할 진리예요.

행복희망꿈 2009-03-08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도 넘 멋지네요.
한사람의 열정을 가득 느낄수 있겠어요.

순오기 2009-03-09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서재 색상이랑 잘 어울리는 그림이죠? 자연으로 돌아가자~~ ^^

소나무집 2009-03-12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것도 보관함으로 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