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의 상징이 된 역사 - 하늘의 아들 단군

단기 4341년~~~ 이 숫자를 기억하기는 쉽지 않다. 그저 2333을 외워서 서기 년도에 보탤 뿐~

오늘은 개천절이라 태극기를 달았다. 우리 골목엔 초등생들이 바글바글하지만 태극기를 다는 집은 우리집 뿐이다. 우리집이라도 달아놔야 태극기 다는 날이구나, 생각하라고 국경일마다 열심히 달고 있다. ^^



10시에 TV에서 하는 개천절 기념식을 보면서 신문(경향)을 뒤적거렸는데 개천절 소식은 한 글자도 없넹, 1면부터 여기저기 최진실 이야기가 넘쳐난다. 어차피 다 추측성 기사일텐데......

개천절을 맞아 애국가와 개천절 노래가사도 한번 살펴보자.

애국가

1.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 나라 만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2.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듯 
바람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3.가을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 
밝은 달은 우리 가슴 일편 단심일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4.이 기상과 이 맘으로 충성을 다하여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개천절 노래
정인보 요 / 김성태 곡

1.우리가 물이라면 새암이 있고
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
 
 
이나라 한아버님은 단군이시니
이나라 한아버님은 단군이시니

2.백두산 높은 터에 부자요 부부
성인의 자취 따라 하늘이 텄다
이날이 시월 상달의 초사흘이니
이날이 시월 상달의 초사흘이니

3.오래다 멀다 해도 줄기는 하나
다시리 목단 앞에 삼천필 곱다
잘 받아 빛내오리다 맹세하노니
잘 받아 빛내오리다 맹세하노리

개천절을 맞아 읽으면 좋을 책도 살펴보자.

 우리나라 건국신화를 다룬 초등 저학년들이 읽기 좋은 책이다.
배달 임금 단군, 천랑 해모수, 고구려를 세운 동명왕
세 편이 실렸는데, 이억배 선생님의 화려한 삽화가 들어 있어, 그림 감상도 한 몫 한다. ^^

이 세상 첫 이야기 시리즈로 모두 여섯 권인데  나는 1,2,3편만 읽었지만 저학년들은 모두 읽어봐도 좋을 듯... 

 

 

 

 

 

 
역사소설을 주로 쓴 강숙인 작가의 고학년에 좋을 장편동화다.
고조선의 역사를 잘라버린 일제의 만행에 치를 떨면서도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우리 역사 교육, 동화로나마 아이들이 접할 수 있으니 다행이다. 단군에 이어져 온 배달민족의 역사를 언제나 다 되살려낼꼬?

6학년은 사회과 탐구에 다루고 있으니 이 책을 필독도서로 삼아도 좋겠다.

 

 그림책이지만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의 가슴에 더 묵직한 울림을 줄거라 생각되어 어른들을 위한 책으로 추천한다. 부모가 먼저 감동 받고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을 책이다.
두껍고 무거워 조심조심 봐야 한다. 백두산이 생겨난 이야기, 백두산이 우리 민족에게 어떤 의미인지도 헤아려 볼 수 있다. 류재수의 그림이 압도하는 카리스마도 느껴보시길... 이런 책 하나 있다는 것에 자부심도 생긴다. 가격이 엄청 비싸서~ 학교도서실에서 빌려봤다.^^

 이 책은 못 읽었지만 단군 조선 이야기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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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자이트 2008-10-03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극기가 바람에 날리며 파닥파닥 소리내면 보기에 시원한데 그런 날이 드물죠.오늘도 우리집 베란다에 단 국기는 깃대에 한바퀴 휘감겨서 자세가 좀 안 나오더라구요.

순오기 2008-10-04 15:39   좋아요 0 | URL
펄럭이는 태극기를 찍어볼까 하고 연출을 해 봤는데 안 되더라고요.ㅜㅜ
그래도 그댁의 태극기보다는 우리 태극기가 좀 낫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