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경향신문에 근무하는 친구에게 문자가 왔다.
"친구야, 날도 더운데 수고 많지? 혹시 경향신문 보겠다고 하는 사람 있으면 얘기해 줘~ 수고비 줄게"
"수고비는 사양할테니 최대한 독자에게 줄 수 있는 혜택이나 알려 줘."
"구독료 15,000원, 스포츠 칸과 3개월 서비스(공식적으로 홍보하면 공정위 위배-요건 개인적홍보^^)."
자세한 얘기는 묻지 않지만 친구가 이렇게 직접 구독자를 찾을 땐,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신문사가 힘들다는 얘기다. 4년 전에도 부탁해서 '시사매거진'을 정기구독했었다. 지난 번 아프락사스님의 서재에서 읽으니, 구독자가 늘어나도 현재로선 엄청난 마이너스 상황이라 버티는 게 힘들다는 기사를 본적 있다.(먼댓글로 연결) 바로 경향이 이런 상황일거라 생각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경향신문 구독자를 찾아 나섰다.
항상 2면에 실리는 독자 게시판, 7.15일자에 실린 광고다. 오늘 16일자엔 하나도 없으니 독자들의 성원도 줄어드는 실정임을 알 수 있다. 
먼댓글로 연결한 글샘님 서재 기사를 보고, 공공부문 승용차 홀짝제를 18면에 실은 경향신문의 센스에 박수를 보낸다. 어제 그 광고를 보면서도 18면에 실었다는 걸 눈치채지 못했다.ㅎㅎㅎ 이런 경향신문 독자가 되실 분 없으신가요? '시사매거진' 정기 구독도 환영합니다. 음, 시사매거진은 6개월은 6만원, 1년은 12만원이니 고액이지요.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혜택받을 수 있도록 힘써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