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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숲 속의 이쁜이 1 ㅣ 이원수 문학 시리즈 6
이원수 지음 / 웅진주니어 / 1998년 11월
평점 :
품절
예전에는 이원수, 방정환, 이주홍... 등 대가들의 창작동화가 주류였는데, 요즘은 젊은 작가들의 창작동화가 많이 나와서 밀리는 느낌이다. 아이들도 예전 동화보다는 최신동화에 정서적인 교감을 할 거라 생각들지만, 옛것을 무시하고는 튼튼한 토대를 세울 수 없기에 부모들이 스을적 권해주는 센스도 필요한 것 같다.
이원수선생님은 우리 아동문학을 민족문학의 경지로 끌어올린 분이라 할 수 있다. 초등저학년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다. 당시로는 파격적인 환타지였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개미들을 주인공으로 인간사를 담아내어 생각할거리를 많이 제공한다. 요즘 광고처럼 모두가 '예'할때 '아니오' 할 뿐 아니라, 뭔가 변화를 원한다면 용기를 내어 도전해야하지 않을까?
우리집엔 6월쯤, 장마철로 기억되는데 개미들이 나와서 난리를 친다. 음~ 위생상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얘들도 짝짓기 비행을 위해 꾸역꾸역 나오는 걸 막을수가 없다. 처음엔 질색하고 이것 때문에 이사 가야겠다 악다구니도 썼지만, 이제 10년이 넘어가니 한식구로 생각하고 며칠간 북새통을 떨어도 눈감아준다. ^^ 이 책의 주인공이 개미라서 곧 겪게 될 북새통이 떠올랐다.ㅠㅠ
잔디숲속의 이쁜이 개미를 깜찍하고 귀엽게 잘 그려낸 3학년 이현주의 작품을 감상하세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496014337256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