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은 유아숲체험을 하지 않고 딱 10일만 가족숲체험을 하기로 했는데, 올여름은 폭염으로 참여자가 거의 없었다.ㅠ
덕분에 그림책동아리샘들과 작은도서관 프로그램에 올인하여 4가지 총20회를 진행했다. 숲체험을 진행한 며칠 빼고 날마다 도서관으로 출근했다가 오후에 사무실에 나갔으니, 올여름 순오기여사는 나름 열일한 듯...^^
혜윰마루 작은도서관(월곡2동 행정복지센터 3층)에서 ‘작은도서관 활성화 지원‘ 프로그램으로 ‘삶의 기술-아이스 브레이킹 사례나눔 특강‘을 진행했다.
8월 21일 화욜 오후 2~5시까지 2층 회의실에서 4명씩 7모둠으로 나눈 참가자들은 초롱초롱 눈이 빛났다.
3시간을 꽉 채운 김창환(빛누리초 교사)강사의 ‘수업은 재미와 의미의 교착점‘이라는 철학에 걸맞은 열정과 참신함에 매료되어 시간가는 줄 몰랐다.
첫째 ‘친해지기 아브‘로 부정적 감정이 많고 자존감이 낮은 반 아이들에게 했던 ‘칭찬샤워‘와 ‘장점으로 만들어 줘!‘ 등 수업사례를 소개하고, ‘Dixit‘ 카드 활용법, ‘I see you‘ 등 상대의 감정과 외면을 관찰하여 상호 이해하는 활동으로 현장에서 적용하기 좋았다.
둘째 ‘몸을 쓰는 아브‘로 ‘위아래, 스타팬, 진주 조개 불가사리, 교실 컬링, 전래놀이‘ 등 공동체놀이로 강의실이 들썩들썩 웃음꽃이 활짝 폈다. 실내와 실외에서 대상과 현장에 맞춰 살짝 바꿔 적용해도 좋을 듯하다.
셋째는 ‘머리를 쓰는 아브-쁘띠 바크‘로 순발력과 집중력 및 어휘력 향상에도 좋은 지식활용으로 우리 모둠이 1등했는데, 프랑스에서 사랑받는 프로그램이란다.
마지막은 ‘아브 설계하고 나누기‘로 일단 해보자(just do it)로 모둠별로 설계 시연까지 모두가 참여했다. 모둠별로 가르치고 배우는 역할을 나누고, 7모둠을 순례하며 나의 아브를 업그레이드 하는 기회가 됐다.
참가자들이 써낸 소감을 보니 만족도가 높아서 프로그램을 개설한 보람이 있었고, 지하갤러리에서 하던 전통채색화 전시까지 회의실로 옮겨와 참가자들이 감상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