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 벌거숭이들
비루테 갈디카스 지음, 홍현숙 옮김 / 디자인하우스 / 1996년 8월
평점 :
절판


비루테 갈디카스 지음

홍현숙 옮김

디자인 하우스

현재, 중고로 살 수 있는 모양이다. 아니면 도서관으로 가도 될 듯하다.


제인구달- 침팬지, 탄자니아

비루테 갈디카스- 오랑우탄, 인도네시아

다이앤 포시 - 고릴라, 르완다


이렇게 동물연구가이자 환경보호가인 세 명의 여성이 특히 유명한데

그 중 오랑우탄을 연구하는 비루테 갈디카스의 삶을 기록한 게 이 책

에덴의 벌거숭이들이다. 

남편, 아이와 함께 연구하다

남편은 아이를 데리고 떠나고, 비루테 갈디카스는 현지인과 결혼하여 

계속 연구를 하는데, 그 과정과 오랑우탄 관련한 이 이야기를 읽고나서 

나의 인생책으로 꼽게 되었다. 


다이앤 포시는 연구하던 곳에서 처참하게 살해당했고, 다른 둘은 우여곡절 

속에서도 아직 생존인물이다. 야생 동물 연구를 하다보니, 그들의 생존환경이

파괴되는 걸 목격하게되고, 필연적으로 서식지 보호, 환경보호가가 될 수밖에

없는데...


그들이 연구한 유인원 만이 아니라 우리도 곧 서식지를 잃고 사라질 운명에 있지 

않을까. 어떤 사람이 일생을 바쳐 연구한 오랑우탄을 이해하고, 그것을 연구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들 커플은 어떻게 만나고 왜 헤어지게 되는지를,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직접 만나 듣지 않아도 이해하게 된다.


습습한 이런 스띠끼한 날씨에, 감동받기 충분한 이 책을 누군가에게 권한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열대 우림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 보르네오의
지대한 밀림 한 끝에는 에크매드와 나, 단둘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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